2019 KBO 공인구를 보여드립니다

입력 2019.01.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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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타고투저 현상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새 공인구

2019년 프로야구 새 공인구의 모습이다(사진). 각 구단 선발대로 해외 캠프에 먼저 가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새 공인구를 직접 만져 보지 못한 선수가 많다. 감독, 코치들도 마찬가지다.

새 공인구의 특징은 쉽게 말하면 3가지다. 지난해까지 사용된 공인구와 비교하면, 가장 먼저 공의 둘레 길이가 1mm쯤 늘어났다(기존 234mm). 두 번째 공의 무게가 1g 정도 더 나간다. 세 번째 실밥의 폭이 넓어졌다.

박근찬 KBO 운영팀장은 "기존 공인구의 반발계수가 0.4134~0.4374에서 0.4034~0.4234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사용하는 공인구 반발계수와 더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반발계수가 줄어들어 타구 비거리가 3m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KT 위즈 애리조나주 투산 향해 출국, 인천공항KT 위즈 애리조나주 투산 향해 출국, 인천공항

"아직 만져 보지도 못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해외 캠프를 떠나는 KT의 오늘 인천공항 출국장. KT의 프로 15년 차 투수 금민철은 새 공인구에 대해 "아직 만져본 적도 없다. 아무래도 투수들은 예민한 편이고요. 일단 캠프 가서 직접 사용해 보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년 차 타자 강백호는 공이 미세하게 커졌다는 질문에 "저는 (만져 보지 못해) 모르는 일입니다. 공이 바뀌었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며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는 공인구 규격을 바꾼 것이다. KT를 비롯한 10개 구단 선수들은 해외 캠프에서 달라진 공인구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손가락이 민감한 투수들이 더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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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KBO 공인구를 보여드립니다
    • 입력 2019-01-29 16:14:27
    취재K
심각한 타고투저 현상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새 공인구

2019년 프로야구 새 공인구의 모습이다(사진). 각 구단 선발대로 해외 캠프에 먼저 가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새 공인구를 직접 만져 보지 못한 선수가 많다. 감독, 코치들도 마찬가지다.

새 공인구의 특징은 쉽게 말하면 3가지다. 지난해까지 사용된 공인구와 비교하면, 가장 먼저 공의 둘레 길이가 1mm쯤 늘어났다(기존 234mm). 두 번째 공의 무게가 1g 정도 더 나간다. 세 번째 실밥의 폭이 넓어졌다.

박근찬 KBO 운영팀장은 "기존 공인구의 반발계수가 0.4134~0.4374에서 0.4034~0.4234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사용하는 공인구 반발계수와 더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반발계수가 줄어들어 타구 비거리가 3m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KT 위즈 애리조나주 투산 향해 출국, 인천공항
"아직 만져 보지도 못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해외 캠프를 떠나는 KT의 오늘 인천공항 출국장. KT의 프로 15년 차 투수 금민철은 새 공인구에 대해 "아직 만져본 적도 없다. 아무래도 투수들은 예민한 편이고요. 일단 캠프 가서 직접 사용해 보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년 차 타자 강백호는 공이 미세하게 커졌다는 질문에 "저는 (만져 보지 못해) 모르는 일입니다. 공이 바뀌었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며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는 공인구 규격을 바꾼 것이다. KT를 비롯한 10개 구단 선수들은 해외 캠프에서 달라진 공인구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손가락이 민감한 투수들이 더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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