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청구…“재판부 변경에 건강도 나빠”

입력 2019.01.29 (16:20) 수정 2019.01.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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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늘(29일) "충분한 방어권 보장을 위해 보석이 필요하다"면서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구속기간 만료일을 불과 55일 앞두고 새 재판부가 구성되는데, 구속 기간 만료일 안에 재판이 충실하게 진행될지 우려된다"며 보석을 주장했습니다.

"재판부가 검토해야 할 기록 분량만 10만 페이지가 넘어 이를 검토하고 증인 신문을 충분히 하려면 보석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어제(28일) 법원 인사로, 이 전 대통령 항소심 재판장이었던 김인겸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담당 재판부가 바뀌게 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또 "피고인이 고령인 데다 당뇨와 기관지확장증, 어지럼증, 수면장애, 체중감소 등을 겪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수면무호흡증세가 계속돼 양압기를 구치소에 반입해 이를 착용하고 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보석 여부는, 내일(30일) 재판에서 재판부가 검사와 피고인 양측의 의견을 들은 뒤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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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청구…“재판부 변경에 건강도 나빠”
    • 입력 2019-01-29 16:20:02
    • 수정2019-01-29 17:48:27
    사회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늘(29일) "충분한 방어권 보장을 위해 보석이 필요하다"면서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구속기간 만료일을 불과 55일 앞두고 새 재판부가 구성되는데, 구속 기간 만료일 안에 재판이 충실하게 진행될지 우려된다"며 보석을 주장했습니다.

"재판부가 검토해야 할 기록 분량만 10만 페이지가 넘어 이를 검토하고 증인 신문을 충분히 하려면 보석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어제(28일) 법원 인사로, 이 전 대통령 항소심 재판장이었던 김인겸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담당 재판부가 바뀌게 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또 "피고인이 고령인 데다 당뇨와 기관지확장증, 어지럼증, 수면장애, 체중감소 등을 겪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수면무호흡증세가 계속돼 양압기를 구치소에 반입해 이를 착용하고 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보석 여부는, 내일(30일) 재판에서 재판부가 검사와 피고인 양측의 의견을 들은 뒤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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