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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클럽 과잉진압 논란’…경찰 “소란 피워 불가피하게 체포”
입력 2019.01.29 (16:29) 수정 2019.01.29 (22:08) 사회
지난해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처리 과정에서 경찰이 피해자를 과잉 진압했다는 논란에 대해 경찰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9일) 오후 이재훈 경찰서장 명의로 '강남 클럽 폭행 사건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입장문을 통해 경찰이 지난해 11월 24일 해당 클럽에서 29살 김 모 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폭행 당했다는 김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술을 들으려 했지만, 김 씨가 클럽 집기를 던지는 등 흥분하고 인적사항 확인을 거부했고 김씨가 관련 사실을 확인하려는 경찰관들의 질문에 응하지 않으면서 계속 욕설과 소란을 피워 부득이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씨가 지구대로 옮겨지는 과정에서도 '119를 불러 달라'고 해서 구급대가 2차례 출동했지만, 처음에는 김씨가 거친 언행과 함께 돌아가라며 거부했고 두 번째는 구급대원이 긴급한 환자가 아니라고 보고 철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업무방해와 폭행, 쌍방폭행, 강제추행, 관공서주취소란, 공무집행방해, 모욕 등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씨가 경찰관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한 점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보고 김씨를 고소한 상태입니다.

해당 사건은 앞서 김 씨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 씨 측은 이 사건에 대해 "클럽 대표이사와 직원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이후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오히려 나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집단 폭행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지구대로 연행된 이후에는 경찰이 다친 김 씨를 구급대에 보내지 않고 오히려 폭행하는 등 과잉 진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갈비뼈가 아프다는 거듭된 요구에도 경찰이 폭행을 가했고 몸에 상해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 역시 경찰 대응에 문제가 있어 서울중앙지검에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경찰을 고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김 씨 주장에 해당 클럽의 장 모 전 이사는 "팩트는 김 씨가 여자 손님을 성추행한 것"이라며 김 씨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장 전 이사는 "싸움이 난 걸 보고 도와달라는 요청에 김 씨를 제압해서 나오려 한 것"이라며 "김 씨가 이 과정에서 바로 나오지 않고 모욕적인 말을 하면서 폭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명확히 처리하기 위해 CCTV 등 증거를 확보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장 씨도 상해죄로 입건해 조사하고 주변 보안 요원들이 가담했는지도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조사한 경찰이 클럽에서 뇌물을 받았는지 조사해달라는 김 씨의 글이 오후 10시 현재 17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강남클럽 과잉진압 논란’…경찰 “소란 피워 불가피하게 체포”
    • 입력 2019-01-29 16:29:12
    • 수정2019-01-29 22:08:39
    사회
지난해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처리 과정에서 경찰이 피해자를 과잉 진압했다는 논란에 대해 경찰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9일) 오후 이재훈 경찰서장 명의로 '강남 클럽 폭행 사건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입장문을 통해 경찰이 지난해 11월 24일 해당 클럽에서 29살 김 모 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폭행 당했다는 김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술을 들으려 했지만, 김 씨가 클럽 집기를 던지는 등 흥분하고 인적사항 확인을 거부했고 김씨가 관련 사실을 확인하려는 경찰관들의 질문에 응하지 않으면서 계속 욕설과 소란을 피워 부득이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씨가 지구대로 옮겨지는 과정에서도 '119를 불러 달라'고 해서 구급대가 2차례 출동했지만, 처음에는 김씨가 거친 언행과 함께 돌아가라며 거부했고 두 번째는 구급대원이 긴급한 환자가 아니라고 보고 철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업무방해와 폭행, 쌍방폭행, 강제추행, 관공서주취소란, 공무집행방해, 모욕 등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씨가 경찰관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한 점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보고 김씨를 고소한 상태입니다.

해당 사건은 앞서 김 씨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 씨 측은 이 사건에 대해 "클럽 대표이사와 직원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이후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오히려 나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집단 폭행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지구대로 연행된 이후에는 경찰이 다친 김 씨를 구급대에 보내지 않고 오히려 폭행하는 등 과잉 진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갈비뼈가 아프다는 거듭된 요구에도 경찰이 폭행을 가했고 몸에 상해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 역시 경찰 대응에 문제가 있어 서울중앙지검에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경찰을 고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김 씨 주장에 해당 클럽의 장 모 전 이사는 "팩트는 김 씨가 여자 손님을 성추행한 것"이라며 김 씨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장 전 이사는 "싸움이 난 걸 보고 도와달라는 요청에 김 씨를 제압해서 나오려 한 것"이라며 "김 씨가 이 과정에서 바로 나오지 않고 모욕적인 말을 하면서 폭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명확히 처리하기 위해 CCTV 등 증거를 확보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장 씨도 상해죄로 입건해 조사하고 주변 보안 요원들이 가담했는지도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조사한 경찰이 클럽에서 뇌물을 받았는지 조사해달라는 김 씨의 글이 오후 10시 현재 17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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