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 뜰 새 없어요”…설 대목 전국 택배 폭주

입력 2019.01.29 (18:14) 수정 2019.01.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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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요즘 가장 바쁜 곳 가운데 한곳이 바로 택배 업첸데요.

설 선물 택배가 몰리면서 택배원들은 그야말로 눈 코 뜰 새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우체국 물류실.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택배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이거 시골 맞아?) 응 시골, 시골!"]

택배 상자를 나르는 카트가 이리저리 정신없이 오갑니다.

설 선물 택배가 몰려들면서 요금 이곳에서 하루 처리하는 물량은 만 3천 개.

평소보다 두 배나 늘었습니다.

이곳에는 어른 키를 훌쩍 넘겨 쌓인 택배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배송될 물량입니다.

평소 130명이면 충분했던 인력도 지금은 150명까지 대폭 늘었습니다.

우체국 직원을 다 동원해도 모자라 아르바이트생까지 쓰고 있습니다.

[최낙인/춘천우체국 우편물류과장 : "전 직원이 단결해서 모든 택배 우편물을 제때 배달이 될 수 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어렵사리 분류된 택배들은 이내 트럭에 실려 배송 길에 오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집배원이 묵직한 택배 상자를 들고, 계단을 뛰어 올라갑니다.

["(안녕하세요, 택배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택배원 한 명의 하루 배달 물량은 180개 정도.

한 곳이라도 더 들르기 위해 점심도 거르기 일쑵니다.

[우영철/춘천우체국 집배원 : "점심은 잘 못 먹습니다. 퇴근해서 집에 가서 먹게 되죠. 명절 기간에는 거의 못 먹는다고 보죠."]

정성어린 설 선물이 제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택배원들은 오늘도 쉴틈없이 숨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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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코 뜰 새 없어요”…설 대목 전국 택배 폭주
    • 입력 2019-01-29 18:16:34
    • 수정2019-01-29 18:19:35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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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요즘 가장 바쁜 곳 가운데 한곳이 바로 택배 업첸데요.

설 선물 택배가 몰리면서 택배원들은 그야말로 눈 코 뜰 새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우체국 물류실.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택배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이거 시골 맞아?) 응 시골, 시골!"]

택배 상자를 나르는 카트가 이리저리 정신없이 오갑니다.

설 선물 택배가 몰려들면서 요금 이곳에서 하루 처리하는 물량은 만 3천 개.

평소보다 두 배나 늘었습니다.

이곳에는 어른 키를 훌쩍 넘겨 쌓인 택배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배송될 물량입니다.

평소 130명이면 충분했던 인력도 지금은 150명까지 대폭 늘었습니다.

우체국 직원을 다 동원해도 모자라 아르바이트생까지 쓰고 있습니다.

[최낙인/춘천우체국 우편물류과장 : "전 직원이 단결해서 모든 택배 우편물을 제때 배달이 될 수 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어렵사리 분류된 택배들은 이내 트럭에 실려 배송 길에 오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집배원이 묵직한 택배 상자를 들고, 계단을 뛰어 올라갑니다.

["(안녕하세요, 택배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택배원 한 명의 하루 배달 물량은 180개 정도.

한 곳이라도 더 들르기 위해 점심도 거르기 일쑵니다.

[우영철/춘천우체국 집배원 : "점심은 잘 못 먹습니다. 퇴근해서 집에 가서 먹게 되죠. 명절 기간에는 거의 못 먹는다고 보죠."]

정성어린 설 선물이 제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택배원들은 오늘도 쉴틈없이 숨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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