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불법 선박환적’ 日 의혹 제기에 “정세흐름 역행 망동” 비난

입력 2019.01.29 (19:51) 수정 2019.01.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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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난 주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의심사례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북한이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망동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9일) '앞날이나 보고 하는 짓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의 발표 내용을 거론하며 "지역 정세 흐름에서 밀려난 자들의 심보 사나운 짓거리로써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반북대결 공조와 압박공조에 앞장서던 일본이 "한반도 정세흐름이 완화와 대화로 급반전하는 바람에 외교적 운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불리한 형국에서 빠져나올 흉심으로 반북 해상 차단책동에 다른 나라들의 감시장비와 인원까지 끌어들이며 앞장서 날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또 일본을 향해 "미친 듯이 대북 압박을 고취하며 정세 격화를 몰아오기 위해 발악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평화 염원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대세를 외면하면 남이 아니라 자신의 앞길을 망치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자산동결과 입항금지 대상으로 지정한 북한 선박 안산 1호가 지난 18일 동중국해의 공해에서 선적 불명의 소형 선박과 환적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난 24일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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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불법 선박환적’ 日 의혹 제기에 “정세흐름 역행 망동” 비난
    • 입력 2019-01-29 19:51:48
    • 수정2019-01-29 19:58:55
    정치
일본이 지난 주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의심사례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북한이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망동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9일) '앞날이나 보고 하는 짓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의 발표 내용을 거론하며 "지역 정세 흐름에서 밀려난 자들의 심보 사나운 짓거리로써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반북대결 공조와 압박공조에 앞장서던 일본이 "한반도 정세흐름이 완화와 대화로 급반전하는 바람에 외교적 운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불리한 형국에서 빠져나올 흉심으로 반북 해상 차단책동에 다른 나라들의 감시장비와 인원까지 끌어들이며 앞장서 날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또 일본을 향해 "미친 듯이 대북 압박을 고취하며 정세 격화를 몰아오기 위해 발악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평화 염원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대세를 외면하면 남이 아니라 자신의 앞길을 망치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자산동결과 입항금지 대상으로 지정한 북한 선박 안산 1호가 지난 18일 동중국해의 공해에서 선적 불명의 소형 선박과 환적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난 24일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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