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말 방학…장애학생 부모에겐 더 추운 겨울나기
입력 2019.01.29 (20:30)
수정 2019.01.3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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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 달
한 달 동안 이뤄지는
학년 말 방학으로
맞벌이 학부모들의 고민이 큰데요.
장애학생을 둔 부모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청 게시판에 올라온
'장애학생들의 학년말 방학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란 글.
교육청 방침이라
어쩔 수 없이 수긍했지만,
계절학교와 같은 돌봄 서비스가 없다는
호소가 이어집니다.
장애학생 학부모[녹취]
"보호가 없을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인데.
맞벌이 부부 경우, 한 달을 쉬어서 3월에 그냥 오세요 하는 회사는 없잖아요. 그만두라는 소리예요."
1년 가까이
수차례 학교와 교육청에 문제 제기했지만,
최근에야 통보받은 대책은
사설 기관 위탁 돌봄서비스.
제주시지역 특수학교 한 곳당
15명씩 모두 서른 명 만 해당하는데,
여름과 겨울 방학 때
백 명 넘는 학생이 이용한
계절학교에 크게 못 미칩니다.
특수교육학교 학부모[녹취]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15명? 그럼 누가 가? 부모들의 마음은 같지만,
장애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은 사실 목숨 걸고 키우거든요."
충실한 새 학년 준비를 위해
학년 말 방학을 권장했다는 교육청은
장애학생 돌봄 대책은
미처 고려하지 못했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당장 예산반영도 힘들고,
많은 인원을 감당할
특수교육 시설도
마땅치 않다고 밝힙니다.
국윤학/제주도교육청 특수교육담당 장학사[인터뷰]
"신규교사라든지 기간제교사를 함께 교육과정을 하고 있다 보니까 학생들을 학교에서 방학 중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내년엔 같은 논란이 없게
대책을 마련하겠다지만,
장애학생 부모들은
당장 돌봄과 생계 걱정에
막막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다음 달
한 달 동안 이뤄지는
학년 말 방학으로
맞벌이 학부모들의 고민이 큰데요.
장애학생을 둔 부모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청 게시판에 올라온
'장애학생들의 학년말 방학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란 글.
교육청 방침이라
어쩔 수 없이 수긍했지만,
계절학교와 같은 돌봄 서비스가 없다는
호소가 이어집니다.
장애학생 학부모[녹취]
"보호가 없을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인데.
맞벌이 부부 경우, 한 달을 쉬어서 3월에 그냥 오세요 하는 회사는 없잖아요. 그만두라는 소리예요."
1년 가까이
수차례 학교와 교육청에 문제 제기했지만,
최근에야 통보받은 대책은
사설 기관 위탁 돌봄서비스.
제주시지역 특수학교 한 곳당
15명씩 모두 서른 명 만 해당하는데,
여름과 겨울 방학 때
백 명 넘는 학생이 이용한
계절학교에 크게 못 미칩니다.
특수교육학교 학부모[녹취]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15명? 그럼 누가 가? 부모들의 마음은 같지만,
장애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은 사실 목숨 걸고 키우거든요."
충실한 새 학년 준비를 위해
학년 말 방학을 권장했다는 교육청은
장애학생 돌봄 대책은
미처 고려하지 못했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당장 예산반영도 힘들고,
많은 인원을 감당할
특수교육 시설도
마땅치 않다고 밝힙니다.
국윤학/제주도교육청 특수교육담당 장학사[인터뷰]
"신규교사라든지 기간제교사를 함께 교육과정을 하고 있다 보니까 학생들을 학교에서 방학 중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내년엔 같은 논란이 없게
대책을 마련하겠다지만,
장애학생 부모들은
당장 돌봄과 생계 걱정에
막막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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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년말 방학…장애학생 부모에겐 더 추운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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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29 20:30:47
- 수정2019-01-30 00:37:06
[앵커멘트]
다음 달
한 달 동안 이뤄지는
학년 말 방학으로
맞벌이 학부모들의 고민이 큰데요.
장애학생을 둔 부모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청 게시판에 올라온
'장애학생들의 학년말 방학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란 글.
교육청 방침이라
어쩔 수 없이 수긍했지만,
계절학교와 같은 돌봄 서비스가 없다는
호소가 이어집니다.
장애학생 학부모[녹취]
"보호가 없을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인데.
맞벌이 부부 경우, 한 달을 쉬어서 3월에 그냥 오세요 하는 회사는 없잖아요. 그만두라는 소리예요."
1년 가까이
수차례 학교와 교육청에 문제 제기했지만,
최근에야 통보받은 대책은
사설 기관 위탁 돌봄서비스.
제주시지역 특수학교 한 곳당
15명씩 모두 서른 명 만 해당하는데,
여름과 겨울 방학 때
백 명 넘는 학생이 이용한
계절학교에 크게 못 미칩니다.
특수교육학교 학부모[녹취]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15명? 그럼 누가 가? 부모들의 마음은 같지만,
장애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은 사실 목숨 걸고 키우거든요."
충실한 새 학년 준비를 위해
학년 말 방학을 권장했다는 교육청은
장애학생 돌봄 대책은
미처 고려하지 못했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당장 예산반영도 힘들고,
많은 인원을 감당할
특수교육 시설도
마땅치 않다고 밝힙니다.
국윤학/제주도교육청 특수교육담당 장학사[인터뷰]
"신규교사라든지 기간제교사를 함께 교육과정을 하고 있다 보니까 학생들을 학교에서 방학 중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내년엔 같은 논란이 없게
대책을 마련하겠다지만,
장애학생 부모들은
당장 돌봄과 생계 걱정에
막막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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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dagaj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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