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구제역…인접한 충북 방역 '비상'

입력 2019.01.29 (21:43) 수정 2019.01.2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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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인접한 충북의
축산 농가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확진 농가를 방문한 차량이
충북의 축산 농가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설 연휴를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의
젖소 농가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한우 농가에서도
의심 신고가 추가됐습니다.

구제역 확산세에,
충북도는
안성과 경계를 맞닿은
진천, 음성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축산 차량과 시설 등
소독을 강화하고
소와 돼지 등 유제류에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설 명절 대목을 기대했던
축산 농민은
걱정이 앞섭니다.

채익훈/축산 농민[인터뷰]
걱정이 많죠, 이웃하잖아요. 안성하고 가깝습니다. 농민들이 그래도 명절을 보는 건데, 대목인데 한참 출하 예약을 해놓은 건데 출하를 지금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구제역이 난
젖소 농가를 방문했던
축산업체 차량이
지난 24일 보은의 한 농가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밀 예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은 농가는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해
2주간 가축과 차량 등의 이동이
제한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신동앙/충북도 구제역 팀장[인터뷰]
2주간 매일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우제류 가축에 대해서 임상 증상 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설 명절 대비해서 전국에 일제 소독이 2회 운영될 예정...

4년 전
구제역 파동을 겪었던 충북은
지난 2017년 2월
보은 지역 구제역 이후
잠잠했던 상황.

전국적인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포함해
앞으로 3주가
구제역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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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 구제역…인접한 충북 방역 '비상'
    • 입력 2019-01-29 21:43:57
    • 수정2019-01-29 22:52:12
    뉴스9(충주)
[앵커멘트]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인접한 충북의 축산 농가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확진 농가를 방문한 차량이 충북의 축산 농가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설 연휴를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의 젖소 농가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한우 농가에서도 의심 신고가 추가됐습니다. 구제역 확산세에, 충북도는 안성과 경계를 맞닿은 진천, 음성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축산 차량과 시설 등 소독을 강화하고 소와 돼지 등 유제류에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설 명절 대목을 기대했던 축산 농민은 걱정이 앞섭니다. 채익훈/축산 농민[인터뷰] 걱정이 많죠, 이웃하잖아요. 안성하고 가깝습니다. 농민들이 그래도 명절을 보는 건데, 대목인데 한참 출하 예약을 해놓은 건데 출하를 지금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구제역이 난 젖소 농가를 방문했던 축산업체 차량이 지난 24일 보은의 한 농가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밀 예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은 농가는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해 2주간 가축과 차량 등의 이동이 제한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신동앙/충북도 구제역 팀장[인터뷰] 2주간 매일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우제류 가축에 대해서 임상 증상 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설 명절 대비해서 전국에 일제 소독이 2회 운영될 예정... 4년 전 구제역 파동을 겪었던 충북은 지난 2017년 2월 보은 지역 구제역 이후 잠잠했던 상황. 전국적인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포함해 앞으로 3주가 구제역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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