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 뜰 새 없어요"…설 대목 택배 폭주

입력 2019.01.29 (21:50) 수정 2019.01.3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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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요즘
가장 바쁜 곳 가운데 한곳이
바로 택배 업첸데요.

설 선물 택배가 몰리면서
택배원들은 그야말로
눈 코 뜰 새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우체국 물류실.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택배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흰색:이거 시골 맞아?[녹취]
노랑:응 시골, 시골!

택배 상자를 나르는 카트가
이리저리 정신없이 오갑니다.

설 선물 택배가 몰려들면서
요금 이곳에서 하루 처리하는 물량은
만 3천 개.

평소보다 두 배나 늘었습니다.

김나래 기자/
이곳에는 어른 키를 훌쩍 넘겨 쌓인 택배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배송될 물량입니다.


평소 130명이면 충분했던 인력도
지금은 150명까지 대폭 늘었습니다.

우체국 직원을 다 동원해도 모자라
아르바이트생까지 쓰고 있습니다.

최낙인/춘천우체국 우편물류과장[인터뷰]
전직원이 단결해서 모든 택배 우편물을 제때 배달이 될 수 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어렵사리 분류된 택배들은
이내 트럭에 실려
배송 길에 오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집배원이 묵직한 택배 상자를 들고,
계단을 뛰어 올라갑니다.

[녹취]
흰색:안녕하세요, 택배왔습니다.
노랑:감사합니다.

요즘 택배원 한 명의
하루 배달 물량은 180개 정도.

한 곳이라도 더 들르기 위해
점심도 거르기 일쑵니다.

우영철/춘천우체국 집배원[인터뷰]
점심은 잘 못먹습니다. 퇴근해서 집에가서 먹게되죠. 명절기간에는 거의 못먹는다고 보죠.

정성어린 설 선물이
제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택배원들은 오늘도
쉴틈없이 숨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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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코 뜰 새 없어요"…설 대목 택배 폭주
    • 입력 2019-01-29 21:50:36
    • 수정2019-01-30 00:49:22
    뉴스9(춘천)
[앵커멘트]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요즘 가장 바쁜 곳 가운데 한곳이 바로 택배 업첸데요. 설 선물 택배가 몰리면서 택배원들은 그야말로 눈 코 뜰 새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우체국 물류실.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택배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흰색:이거 시골 맞아?[녹취] 노랑:응 시골, 시골! 택배 상자를 나르는 카트가 이리저리 정신없이 오갑니다. 설 선물 택배가 몰려들면서 요금 이곳에서 하루 처리하는 물량은 만 3천 개. 평소보다 두 배나 늘었습니다. 김나래 기자/ 이곳에는 어른 키를 훌쩍 넘겨 쌓인 택배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배송될 물량입니다. 평소 130명이면 충분했던 인력도 지금은 150명까지 대폭 늘었습니다. 우체국 직원을 다 동원해도 모자라 아르바이트생까지 쓰고 있습니다. 최낙인/춘천우체국 우편물류과장[인터뷰] 전직원이 단결해서 모든 택배 우편물을 제때 배달이 될 수 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어렵사리 분류된 택배들은 이내 트럭에 실려 배송 길에 오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집배원이 묵직한 택배 상자를 들고, 계단을 뛰어 올라갑니다. [녹취] 흰색:안녕하세요, 택배왔습니다. 노랑:감사합니다. 요즘 택배원 한 명의 하루 배달 물량은 180개 정도. 한 곳이라도 더 들르기 위해 점심도 거르기 일쑵니다. 우영철/춘천우체국 집배원[인터뷰] 점심은 잘 못먹습니다. 퇴근해서 집에가서 먹게되죠. 명절기간에는 거의 못먹는다고 보죠. 정성어린 설 선물이 제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택배원들은 오늘도 쉴틈없이 숨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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