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2A’ 영상 첫 수신…여름부터 기상 예보에 활용

입력 2019.01.30 (06:23) 수정 2019.01.3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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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2월 발사한 '천리안 2A' 위성이 촬영한 지구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고해상도 컬러 영상에는 한반도 주변의 구름 모습이 상세하게 담겨 있는데, 올여름부터 정식 기상 예보에 활용할 전망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상 3만 6000km 고도에 머물고 있는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A'호가 처음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천리안 1호의 흑백 영상과 달리 하얀 구름과 붉게 보이는 육지, 푸른 바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을 확대하자 차가운 북서풍이 바다에 남긴 빗살무늬 구름도 포착됩니다.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한 천리안 2A호는 천리안 1호보다 해상도가 4배 높아졌습니다.

또 지구 전체는 10분 주기로, 한반도 부분은 2분마다 지상국에 관측 자료를 전송해 태풍이나 국지성 호우 등 기상이변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게 됩니다.

[최재동/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 복합위성사업단장 : "현재 컬러 영상이 나오면서 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관측 속도가 훨씬 빨라졌기 때문에 태풍의 이동할 때 태풍 경로를 보다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또 구름이나 산불, 연기, 화산재 등의 탐지와 분석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천리안 2A호가 촬영한 영상이 성공적으로 수신됨에 따라 최종 운영 준비 과정을 거쳐 올 7월쯤 정식으로 기상 예보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리안 2A에 이어 쌍둥이 위성인 '천리안 2B'도 현재 조립이 완료됐습니다.

최초의 미세먼지를 감시하는 관측기기가 실리게 되는데, 발사는 올해 말쯤으로 예정돼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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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리안2A’ 영상 첫 수신…여름부터 기상 예보에 활용
    • 입력 2019-01-30 06:25:15
    • 수정2019-01-30 06:33:08
    뉴스광장 1부
[앵커]

지난해 12월 발사한 '천리안 2A' 위성이 촬영한 지구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고해상도 컬러 영상에는 한반도 주변의 구름 모습이 상세하게 담겨 있는데, 올여름부터 정식 기상 예보에 활용할 전망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상 3만 6000km 고도에 머물고 있는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A'호가 처음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천리안 1호의 흑백 영상과 달리 하얀 구름과 붉게 보이는 육지, 푸른 바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을 확대하자 차가운 북서풍이 바다에 남긴 빗살무늬 구름도 포착됩니다.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한 천리안 2A호는 천리안 1호보다 해상도가 4배 높아졌습니다.

또 지구 전체는 10분 주기로, 한반도 부분은 2분마다 지상국에 관측 자료를 전송해 태풍이나 국지성 호우 등 기상이변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게 됩니다.

[최재동/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 복합위성사업단장 : "현재 컬러 영상이 나오면서 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관측 속도가 훨씬 빨라졌기 때문에 태풍의 이동할 때 태풍 경로를 보다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또 구름이나 산불, 연기, 화산재 등의 탐지와 분석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천리안 2A호가 촬영한 영상이 성공적으로 수신됨에 따라 최종 운영 준비 과정을 거쳐 올 7월쯤 정식으로 기상 예보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리안 2A에 이어 쌍둥이 위성인 '천리안 2B'도 현재 조립이 완료됐습니다.

최초의 미세먼지를 감시하는 관측기기가 실리게 되는데, 발사는 올해 말쯤으로 예정돼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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