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수장들 “北, 핵무기 완전 포기 안할 것”

입력 2019.01.30 (08:30) 수정 2019.01.30 (08: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정보당국의 수장이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현지시간 29일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나와 "북한 정권은 핵미사일과 핵 실험을 1년 넘게 하지 않았으며 핵 시설 일부를 해체했고 김정은은 한반도 비핵화에 열려 있음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와 생산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코츠 국장은 "북한의 지도자들은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정권 생존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상충하는 일부 활동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활동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방정보국(DIA) 수장인 로버트 애슐리 중장도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1년 전 존재했던 (핵) 역량과 위협은 여전히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 정보기관의 이같은 평가는 북한의 핵무기 포기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비핵화 관련 낙관론과 충돌하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정보수장들 “北, 핵무기 완전 포기 안할 것”
    • 입력 2019-01-30 08:30:19
    • 수정2019-01-30 08:31:05
    국제
미국 정보당국의 수장이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현지시간 29일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나와 "북한 정권은 핵미사일과 핵 실험을 1년 넘게 하지 않았으며 핵 시설 일부를 해체했고 김정은은 한반도 비핵화에 열려 있음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와 생산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코츠 국장은 "북한의 지도자들은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정권 생존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상충하는 일부 활동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활동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방정보국(DIA) 수장인 로버트 애슐리 중장도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1년 전 존재했던 (핵) 역량과 위협은 여전히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 정보기관의 이같은 평가는 북한의 핵무기 포기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비핵화 관련 낙관론과 충돌하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