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살해’ 용의자 곽상민, 검거 중 자해 사망

입력 2019.01.30 (09:32) 수정 2019.01.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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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화성시 동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어젯밤 충남 부여에서 경찰에 검거됐지만 자해를 시도해 숨졌습니다.

공개수배 다섯 시간 만에 택시 기사의 신고로 검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두 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 42살 곽상민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이 공개 수배한 지 5시간 만인 어제 저녁 8시 30분쯤.

곽 씨를 봤다는 한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예상 도주로인 충남 부여 사비문 인근에서 곽 씨가 탄 택시를 세워 검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곽 씨는 택시 문을 잠그고 저항하다 검거되기 직전,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가슴과 복부 등을 자해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0분 뒤인 8시 50분쯤 숨졌습니다.

[노세호/충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순찰차로 (택시) 앞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정지된 상태에서 택시기사는 재빨리 빠져나왔습니다. 그다음에 피의자가 자해하고 저희가 검거를 했던 상황이고요."]

앞서 곽 씨는 지난 27일 밤 9시 30분쯤 경기도 화성시 동탄동의 한 원룸에서 자신이 한때 사귀었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이 여성과 함께 있던 40대 남성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공개수배 됐습니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지만, 검거 당시 현장에 있었던 택시 기사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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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 살해’ 용의자 곽상민, 검거 중 자해 사망
    • 입력 2019-01-30 09:34:22
    • 수정2019-01-30 09: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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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화성시 동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어젯밤 충남 부여에서 경찰에 검거됐지만 자해를 시도해 숨졌습니다.

공개수배 다섯 시간 만에 택시 기사의 신고로 검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두 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 42살 곽상민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이 공개 수배한 지 5시간 만인 어제 저녁 8시 30분쯤.

곽 씨를 봤다는 한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예상 도주로인 충남 부여 사비문 인근에서 곽 씨가 탄 택시를 세워 검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곽 씨는 택시 문을 잠그고 저항하다 검거되기 직전,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가슴과 복부 등을 자해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0분 뒤인 8시 50분쯤 숨졌습니다.

[노세호/충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순찰차로 (택시) 앞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정지된 상태에서 택시기사는 재빨리 빠져나왔습니다. 그다음에 피의자가 자해하고 저희가 검거를 했던 상황이고요."]

앞서 곽 씨는 지난 27일 밤 9시 30분쯤 경기도 화성시 동탄동의 한 원룸에서 자신이 한때 사귀었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이 여성과 함께 있던 40대 남성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공개수배 됐습니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지만, 검거 당시 현장에 있었던 택시 기사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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