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EU 거대 자유무역권 EPA 내달 1일 발효…한국 차 수출에 영향

입력 2019.01.30 (10:49) 수정 2019.0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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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유럽연합(EU)사이에 자유무역협정인 경제연대협정(EPA)이 다음 달 1일 발효된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번 협정 발효로 전체 교역 품목 중 EU로 수출되는 일본산 제품의 99%, 일본으로 수출되는 EU 제품의 94%에서 관세가 철폐됩니다.

한국 제조사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자동차 관세의 경우 현재 10%인 세율이 2026년 2월까지 8년에 걸쳐 0%가 됩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자동차 업계는 EPA 발효로 한국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우위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국 제조사들의 서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EU와의 FTA가 발효된 2011년 4.1%에서 2017년 5.9%로 상승했으며, 일본의 점유율은 2009년 13.0%였던 것이 한-EU FTA를 계기로 11%대로 떨어졌던 사례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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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30 10:49:23
    • 수정2019-01-30 11:00:22
    국제
일본과 유럽연합(EU)사이에 자유무역협정인 경제연대협정(EPA)이 다음 달 1일 발효된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번 협정 발효로 전체 교역 품목 중 EU로 수출되는 일본산 제품의 99%, 일본으로 수출되는 EU 제품의 94%에서 관세가 철폐됩니다.

한국 제조사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자동차 관세의 경우 현재 10%인 세율이 2026년 2월까지 8년에 걸쳐 0%가 됩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자동차 업계는 EPA 발효로 한국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우위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국 제조사들의 서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EU와의 FTA가 발효된 2011년 4.1%에서 2017년 5.9%로 상승했으며, 일본의 점유율은 2009년 13.0%였던 것이 한-EU FTA를 계기로 11%대로 떨어졌던 사례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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