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2심 재판서 형량 늘어난 징역 1년 6월 선고 받아

입력 2019.01.30 (11:04) 수정 2019.01.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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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2심 재판을 받아온 조재범 전 코치가 2심 재판에서는 형량이 늘어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4부는 오늘 오전 11시, 조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어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면서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여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어릴적부터 자신의 지도를 받아 저항할 수 없는 선수들에게 상해를 가해 여전히 피해자들이 조 씨에 대해 상당한 두려움을 갖고 있고 피해자들이 합의서를 제출했지만 사실상 강요에 의한 것으로 보이고 최근 2명은 탄원서를 철회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 씨는 계속 수원구치소에 수감됩니다. 만약 조 씨가 대법원에 상고를 할 경우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3월 일단 구치소에서 출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3심 재판을 받다가 대법원에서도 형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다시 입소해 남은 형기를 복역하게 되는 겁니다.

조 씨는 재판을 받고 있는 상습 상해 혐의와 별도로 심석희 선수로부터 성폭력 혐의로 추가 고소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심석희 선수와 조 씨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로 다음달 중으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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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범 2심 재판서 형량 늘어난 징역 1년 6월 선고 받아
    • 입력 2019-01-30 11:04:36
    • 수정2019-01-30 11:17:02
    사회
쇼트트랙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2심 재판을 받아온 조재범 전 코치가 2심 재판에서는 형량이 늘어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4부는 오늘 오전 11시, 조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어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면서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여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어릴적부터 자신의 지도를 받아 저항할 수 없는 선수들에게 상해를 가해 여전히 피해자들이 조 씨에 대해 상당한 두려움을 갖고 있고 피해자들이 합의서를 제출했지만 사실상 강요에 의한 것으로 보이고 최근 2명은 탄원서를 철회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 씨는 계속 수원구치소에 수감됩니다. 만약 조 씨가 대법원에 상고를 할 경우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3월 일단 구치소에서 출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3심 재판을 받다가 대법원에서도 형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다시 입소해 남은 형기를 복역하게 되는 겁니다.

조 씨는 재판을 받고 있는 상습 상해 혐의와 별도로 심석희 선수로부터 성폭력 혐의로 추가 고소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심석희 선수와 조 씨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로 다음달 중으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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