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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진의원 ‘황·오 전대 출마 허용’ 설전…내일 비대위서 최종 결정
입력 2019.01.30 (11:22) 수정 2019.01.30 (11:24) 정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자격 논란이 된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시장의 출마를 허용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당내 중진 의원들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어제(29일) 선관위가 만장일치로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에 대해 피선거권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신속하게 추인 절차를 밟아 (출마 자격 문제를) 매듭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기준 의원도 "한국당은 대선이든 총선이든 헌신하고자 하는 인재에 출마 기회를 부여해왔고, 실제 전당대회를 앞두고 책임 당원 여부가 문제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여론조사 등에서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후보가 책임당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제하면 우리당 지지율을 스스로 깎는 자중지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비대위 결정만 남았는데 아무쪼록 현명한 결정을 해서 불안정한 상태를 해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의원은 "선관위가 만장일치로 출마 자격 문제가 없다고 한 게 아니라, 자격에 문제가 있으니 비대위에서 (출마 자격을) 부여해달라고 한 게 어제 결론"이라며, "'당원이면 누구나 나올 수 있다'고 하는 건 '견강부회"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앞서 김 비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누구누구 (당 대표에) 나오지 말라고 말했는데 그 절차를 이행하고 있는 거냐"면서, "입당만 하면 다 피선거권을 주면 기회주의자만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심재철 의원은 "책임당원 자격 논란이 있는데 이건 원초적 흠결"이라며 "이제 우리 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과거로 갈지 미래로 갈지 판가름이 날 텐데 이 같은 출발 선상 흠결로 국민 환호가 얼마나 잘 모일지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 결정을 뒤집는 건) 큰 부담이 된다"며, "그래서 선관위 의결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비대위에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개별적으로 여러 후보들, 당사자들 의견들을 최종적으로 좀 들어보고, 내일 비대위 회의에서 최대한 결론을 내고 의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당 중진의원 ‘황·오 전대 출마 허용’ 설전…내일 비대위서 최종 결정
    • 입력 2019-01-30 11:22:34
    • 수정2019-01-30 11: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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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자격 논란이 된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시장의 출마를 허용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당내 중진 의원들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어제(29일) 선관위가 만장일치로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에 대해 피선거권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신속하게 추인 절차를 밟아 (출마 자격 문제를) 매듭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기준 의원도 "한국당은 대선이든 총선이든 헌신하고자 하는 인재에 출마 기회를 부여해왔고, 실제 전당대회를 앞두고 책임 당원 여부가 문제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여론조사 등에서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후보가 책임당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제하면 우리당 지지율을 스스로 깎는 자중지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비대위 결정만 남았는데 아무쪼록 현명한 결정을 해서 불안정한 상태를 해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의원은 "선관위가 만장일치로 출마 자격 문제가 없다고 한 게 아니라, 자격에 문제가 있으니 비대위에서 (출마 자격을) 부여해달라고 한 게 어제 결론"이라며, "'당원이면 누구나 나올 수 있다'고 하는 건 '견강부회"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앞서 김 비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누구누구 (당 대표에) 나오지 말라고 말했는데 그 절차를 이행하고 있는 거냐"면서, "입당만 하면 다 피선거권을 주면 기회주의자만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심재철 의원은 "책임당원 자격 논란이 있는데 이건 원초적 흠결"이라며 "이제 우리 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과거로 갈지 미래로 갈지 판가름이 날 텐데 이 같은 출발 선상 흠결로 국민 환호가 얼마나 잘 모일지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 결정을 뒤집는 건) 큰 부담이 된다"며, "그래서 선관위 의결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비대위에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개별적으로 여러 후보들, 당사자들 의견들을 최종적으로 좀 들어보고, 내일 비대위 회의에서 최대한 결론을 내고 의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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