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김복동 할머니 별세 ‘외면’…NHK는 인터넷 기사 처리

입력 2019.01.30 (11:22) 수정 2019.01.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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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은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공영방송인 NHK는 인터넷으로 기사를 처리했지만, 방송으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요미우리와 아사히, 마이니치 등 일본 주류 신문들은 오늘자 지면에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싣지 않았습니다. 우익성향인 산케이는 김 할머니의 별세 소식은 전하지 않은 채 일본 정부가 위안부 화해 치유 재단의 허가 취소에 대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는 소식만 보도했습니다.

일본 주류 언론 가운데 유일하게 공영방송 NHK가 인터넷 기사를 통해 김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전했습니다. NHK는 김 할머니가 유엔에서 위안부 피해를 증언하고 화해 치유 재단의 해산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등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으로 불렸다고 소개했습니다. NHK는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조문 소식도 전하며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한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으로 불린 김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한국에서 일본에 대한 감정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NHK는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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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30 11:22:52
    • 수정2019-01-30 11:45:00
    국제
일본 언론들은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공영방송인 NHK는 인터넷으로 기사를 처리했지만, 방송으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요미우리와 아사히, 마이니치 등 일본 주류 신문들은 오늘자 지면에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싣지 않았습니다. 우익성향인 산케이는 김 할머니의 별세 소식은 전하지 않은 채 일본 정부가 위안부 화해 치유 재단의 허가 취소에 대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는 소식만 보도했습니다.

일본 주류 언론 가운데 유일하게 공영방송 NHK가 인터넷 기사를 통해 김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전했습니다. NHK는 김 할머니가 유엔에서 위안부 피해를 증언하고 화해 치유 재단의 해산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등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으로 불렸다고 소개했습니다. NHK는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조문 소식도 전하며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한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으로 불린 김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한국에서 일본에 대한 감정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NHK는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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