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전국에 방역대책본부

입력 2019.01.30 (11:51) 수정 2019.01.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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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에 있는 농가 2곳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확진되면서 정부가 위기단계를 격상하고 긴급조치에 나섰습니다.

농식품부는 어제(29일)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에 있는 한우 농장에서 0형 구제역이 추가로 확진됨에 따라 오늘(30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높이고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나뉘는데,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거나 국내에서 백신이 접종 중인 유형의 구제역이 발생하면 주의, 백신 접종 유형이 인근 지역에서 추가로 발생할 경우 경계 단계로 격상됩니다.

'경계' 단계에서는 농식품부 내에서 운영 중인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실장: 방역정책국장)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본부장: 농식품부 장관)로 바꿔 가동합니다. 구제역 발생 시·도 뿐아니라 전국 모든 시·도(시·군)에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합니다.

구제역 발생 시·도와 인접 시·도의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와 거점 소독장소가 설치돼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이 일제히 이뤄지며, 구제역 발생 시·도는 모임을 금지, 전국 축산농장은 모임을 자제해야 합니다.

농식품부는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시·도 가축시장도 폐쇄할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추가 확진 농장 중심으로 인근 농가에 대한 이동 통제를 하고, 3km 구간에 방역대를 설정해 농가를 예찰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구제역 추가 확진 농장과 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 등 4곳에 대해서는 예방적 매몰 처분을 하고, 500m 이내 우제류(발굽이 2개 달린 가축) 농장 14곳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구제역 최초 발생 젖소농장 인근 500m 내 농장 9곳에 대해서는 예방적 매몰처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안성시를 시작으로 경기도와 인접지역인 충청 전역에서 사육 중인 모든 우제류 사육농장 가축147만 두에 대해 단계별로 긴급 백신접종을 하고 있으며, 내일(31일)까지 긴급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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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1-30 16: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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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에 있는 농가 2곳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확진되면서 정부가 위기단계를 격상하고 긴급조치에 나섰습니다.

농식품부는 어제(29일)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에 있는 한우 농장에서 0형 구제역이 추가로 확진됨에 따라 오늘(30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높이고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나뉘는데,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거나 국내에서 백신이 접종 중인 유형의 구제역이 발생하면 주의, 백신 접종 유형이 인근 지역에서 추가로 발생할 경우 경계 단계로 격상됩니다.

'경계' 단계에서는 농식품부 내에서 운영 중인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실장: 방역정책국장)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본부장: 농식품부 장관)로 바꿔 가동합니다. 구제역 발생 시·도 뿐아니라 전국 모든 시·도(시·군)에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합니다.

구제역 발생 시·도와 인접 시·도의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와 거점 소독장소가 설치돼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이 일제히 이뤄지며, 구제역 발생 시·도는 모임을 금지, 전국 축산농장은 모임을 자제해야 합니다.

농식품부는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시·도 가축시장도 폐쇄할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추가 확진 농장 중심으로 인근 농가에 대한 이동 통제를 하고, 3km 구간에 방역대를 설정해 농가를 예찰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구제역 추가 확진 농장과 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 등 4곳에 대해서는 예방적 매몰 처분을 하고, 500m 이내 우제류(발굽이 2개 달린 가축) 농장 14곳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구제역 최초 발생 젖소농장 인근 500m 내 농장 9곳에 대해서는 예방적 매몰처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안성시를 시작으로 경기도와 인접지역인 충청 전역에서 사육 중인 모든 우제류 사육농장 가축147만 두에 대해 단계별로 긴급 백신접종을 하고 있으며, 내일(31일)까지 긴급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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