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탄에 끄떡없는 방탄헬멧 개발…내년부터 특전사에 보급

입력 2019.01.30 (14:00) 수정 2019.01.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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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보통탄을 막아내는 방탄헬멧이 올해 안에 개발돼 내년부터 특전사에 보급됩니다.

육군은 오늘(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워리어플랫폼 전문가 대토론회에서 주요 장비 개발 계획을 소개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육군의 소개 자료를 보면 군은 9mm 보통탄을 막을 수 있는 방탄헬멧을 개발해 내년 특전사에 이어 2021년부터 특공·수색·보병부대에 순차적으로 보급합니다.

4줄의 턱 끈과 목덜미 보호대를 갖춘 방탄헬멧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고 무게가 대폭 줄어 전투 피로도를 낮추게 되며, 부대 임무별로 3가지 유형으로 개발됩니다.

또, 군은 미국의 군사규격을 충족하는 전투용 안경도 개발해 내년 특전사부터 보급할 계획입니다.

파편에도 깨지지 않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동양인의 두상과 얼굴 형상을 고려해 인체공학적 설계로 만들 계획이며, 자외선과 레이저 광선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하는 기능도 강화됩니다.

2~3㎞까지 빔을 쏠 수 있는 레이저 표적지시기도 올해까지 개발해 내년 특전사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합니다.

이 표적지시기는 포병, 박격포, 공중화력에 대한 표적 지시가 가능하도록 개발되며, 주·야간 모두 활용할 수 있고, 야간작전 수행에 필요한 적외선 탐조등 기능도 갖추기로 했습니다.

육군은 현재 개발 또는 개선 중인 워리어플랫폼 구성품의 효과와 효율성 검증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특전사와 27사단 예하 대대에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 후반기부터 특전부대와 전방부대 등에 일부 품목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도약적으로 전력화해야 한다"며 "연구 인력을 확보해 민·군이 협력하는 플랫폼을 구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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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1-30 14:05:40
    정치
9㎜ 보통탄을 막아내는 방탄헬멧이 올해 안에 개발돼 내년부터 특전사에 보급됩니다.

육군은 오늘(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워리어플랫폼 전문가 대토론회에서 주요 장비 개발 계획을 소개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육군의 소개 자료를 보면 군은 9mm 보통탄을 막을 수 있는 방탄헬멧을 개발해 내년 특전사에 이어 2021년부터 특공·수색·보병부대에 순차적으로 보급합니다.

4줄의 턱 끈과 목덜미 보호대를 갖춘 방탄헬멧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고 무게가 대폭 줄어 전투 피로도를 낮추게 되며, 부대 임무별로 3가지 유형으로 개발됩니다.

또, 군은 미국의 군사규격을 충족하는 전투용 안경도 개발해 내년 특전사부터 보급할 계획입니다.

파편에도 깨지지 않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동양인의 두상과 얼굴 형상을 고려해 인체공학적 설계로 만들 계획이며, 자외선과 레이저 광선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하는 기능도 강화됩니다.

2~3㎞까지 빔을 쏠 수 있는 레이저 표적지시기도 올해까지 개발해 내년 특전사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합니다.

이 표적지시기는 포병, 박격포, 공중화력에 대한 표적 지시가 가능하도록 개발되며, 주·야간 모두 활용할 수 있고, 야간작전 수행에 필요한 적외선 탐조등 기능도 갖추기로 했습니다.

육군은 현재 개발 또는 개선 중인 워리어플랫폼 구성품의 효과와 효율성 검증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특전사와 27사단 예하 대대에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 후반기부터 특전부대와 전방부대 등에 일부 품목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도약적으로 전력화해야 한다"며 "연구 인력을 확보해 민·군이 협력하는 플랫폼을 구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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