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확인 않는 ‘마권 발매 모바일 앱’…“마권 구매 상한제 무력화시켜”

입력 2019.01.30 (14:01) 수정 2019.01.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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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마권 발매 모바일 앱을 통해 실명을 확인하지 않는 방식으로 마권을 판매해, 경주 한 경기에 1인당 마권 구매 상한액을 10만 원으로 제한하는 마권 구매 상한제를 사실상 무력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일산 장외발매소에서 대여한 태블릿 PC로 마권을 구입한 한 구매자가 실명 확인 절차가 없는 일일계좌를 18개 등록하는 방식으로, 경기당 구매 상한액의 18배인 180만 원의 마권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 4일간 태블릿PC를 통한 마권 구매 내역을 분석했더니, 만 4,577경주 가운데 346경주에서 마권 구매 상한액이 초과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의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운영실태를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마사회장에게 모바일 앱 운영 방식을 개선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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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30 14:01:02
    • 수정2019-01-30 14:05:56
    정치
한국마사회가 마권 발매 모바일 앱을 통해 실명을 확인하지 않는 방식으로 마권을 판매해, 경주 한 경기에 1인당 마권 구매 상한액을 10만 원으로 제한하는 마권 구매 상한제를 사실상 무력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일산 장외발매소에서 대여한 태블릿 PC로 마권을 구입한 한 구매자가 실명 확인 절차가 없는 일일계좌를 18개 등록하는 방식으로, 경기당 구매 상한액의 18배인 180만 원의 마권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 4일간 태블릿PC를 통한 마권 구매 내역을 분석했더니, 만 4,577경주 가운데 346경주에서 마권 구매 상한액이 초과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의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운영실태를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마사회장에게 모바일 앱 운영 방식을 개선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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