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맥도날드 고발…“오염 우려 패티 은폐 의혹”

입력 2019.01.30 (15:40) 수정 2019.01.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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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엄마들'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시민단체 9곳은 오늘(30일) 한국맥도날드와 패티 납품업체인 맥키코리아 등을 식품위생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맥도날드가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패티를 보관하고도 고의로 은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맥도날드와 맥키코리아가 2016년 7월 장출혈성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패티가 매장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재고가 없다'는 취지로 관계기관에 허위보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관계기관 공무원은 문제 패티에 대한 회수명령이나 공표를 실시하지 않고 처분을 면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이 같은 내용을 수사 과정에서 파악했지만 맥도날드에 대해 불기소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수사에만 기대지 않을 거라며 다음 달부터 맥도날드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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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30 15:40:25
    • 수정2019-01-30 15:42:48
    사회
'정치하는 엄마들'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시민단체 9곳은 오늘(30일) 한국맥도날드와 패티 납품업체인 맥키코리아 등을 식품위생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맥도날드가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패티를 보관하고도 고의로 은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맥도날드와 맥키코리아가 2016년 7월 장출혈성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패티가 매장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재고가 없다'는 취지로 관계기관에 허위보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관계기관 공무원은 문제 패티에 대한 회수명령이나 공표를 실시하지 않고 처분을 면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이 같은 내용을 수사 과정에서 파악했지만 맥도날드에 대해 불기소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수사에만 기대지 않을 거라며 다음 달부터 맥도날드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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