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슈퍼)갈수록 느는데…보호소 논란까지

입력 2018.10.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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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추석과 한글날 등 연휴가 지나고,
주인을 잃어버리거나 길에 버려지는
개들이 다시 급증했습니다.

여기다, 지역 곳곳 보호소에서는
동물 학대 논란까지 잇따르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주시가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입니다.

40마리 정도
수용이 가능하지만,
현재 100마리가 넘어
임시로 밖에 묶어 두고 있습니다.

장문규[인터뷰]
/ 진주시 유기동물 담당
"작년도 발생두수가 197마리였는데, 올해
9월 30일 기준으로 해서 이미 발생두수가
336마리, 작년대비 상당히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에만
버려진 유기견은 전국에 천3백여 마리.

최근 6년 동안
51만 7천여 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기견 보호소들까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이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는
유기견을 산 채로
냉동고에 넣어 죽게 했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의혹 제기에
스스로 운영권을 포기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창원유기동물보호소에선
대형견을 37도가 넘는 폭염에
묶어뒀다 하루 만에 죽은 일도 있습니다.

이웅종[인터뷰]
/ 천안연암대학 동물보호계열 교수
"많은 유기견들을 수용하는 것보다는 체계
적으로 마리 수를 한정 짓는 것이 좋고
입양할 수 있는 캠페인을 더 늘려야 유기
견보호소가 원할하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

키우던 개를 버리는 주인은 갈수록 늘고
보호소까지 열악한 환경에 놓이면서
버려진 동물들은 더욱
갈 곳을 잃고 있습니다.

KBS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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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슈퍼)갈수록 느는데…보호소 논란까지
    • 입력 2019-01-30 16:44:30
    진주
[앵커멘트] 추석과 한글날 등 연휴가 지나고, 주인을 잃어버리거나 길에 버려지는 개들이 다시 급증했습니다. 여기다, 지역 곳곳 보호소에서는 동물 학대 논란까지 잇따르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주시가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입니다. 40마리 정도 수용이 가능하지만, 현재 100마리가 넘어 임시로 밖에 묶어 두고 있습니다. 장문규[인터뷰] / 진주시 유기동물 담당 "작년도 발생두수가 197마리였는데, 올해 9월 30일 기준으로 해서 이미 발생두수가 336마리, 작년대비 상당히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에만 버려진 유기견은 전국에 천3백여 마리. 최근 6년 동안 51만 7천여 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기견 보호소들까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이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는 유기견을 산 채로 냉동고에 넣어 죽게 했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의혹 제기에 스스로 운영권을 포기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창원유기동물보호소에선 대형견을 37도가 넘는 폭염에 묶어뒀다 하루 만에 죽은 일도 있습니다. 이웅종[인터뷰] / 천안연암대학 동물보호계열 교수 "많은 유기견들을 수용하는 것보다는 체계 적으로 마리 수를 한정 짓는 것이 좋고 입양할 수 있는 캠페인을 더 늘려야 유기 견보호소가 원할하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 키우던 개를 버리는 주인은 갈수록 늘고 보호소까지 열악한 환경에 놓이면서 버려진 동물들은 더욱 갈 곳을 잃고 있습니다. KBS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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