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민 대표로 구성된
시, 군의회가 해야 될 일은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일이죠,
진주에서는
최근 집행부가 편성한
수천억 원대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가 한 푼도 삭감하지 않고
원안 그대로 통과시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차 추경 예산안입니다.
민간 단체 보조비인
한복 체험 행사 지원 3천만 원,
전통 시장 지게차 구입 지원 3천만 원,
관변단체 가구 구입비 지원 6백만 원 등
당초 예산에 없던 예산이
무더기로 추가됐습니다.
이번 진주시 2차 추경은
진양호 공원 사유지 매입 450억 원,
농업기술센터 건립 121억 원,
소망진산 테마공원 조성 81억 원 등
전체 약 2천300억 원 규모.
당초 예산의 18%,
1차 추경예산안까지 포함하면
올해 진주시 추경 예산은
1조 2천억 규모 본예산의 45%나 됩니다.
추경 예산안이
본예산의 21%인 창원시나 12%인 김해시 등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해도
과한 편성이라는 지적입니다.
OO시 예산담당자[녹취]
기자 : (추경이) 50%까지는 안 되지 않나요?/ 그렇게는 일반적인 세입세출에서는
힘들죠.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겠죠.
이 때문에 진주시가 당초 예산보다
상대적으로 감시가 소홀한 추경 예산을
대폭 편성하는 꼼수를 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중채/진주시 기획예산과장[인터뷰]
"작년 연말에 국도비라든지 이전 재원이 많이 확충되었습니다. 지방세도 많이 확보되었습니다. 그런 내용을 포함에서 추경한 것입니다."
문제는 이번 추경 예산을
시의회가 한 푼도 삭감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켰다는 것입니다.
조창래/ 진주참여연대 대표[인터뷰]
"선거 과정에서 이루어진 선심성 공약들, 집행부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시의회는 심의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 이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문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주시의회가
예산안을 한 푼도 삭감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킨 것은
지난 1992년 시의회 부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
주민 대표로 구성된
시, 군의회가 해야 될 일은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일이죠,
진주에서는
최근 집행부가 편성한
수천억 원대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가 한 푼도 삭감하지 않고
원안 그대로 통과시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차 추경 예산안입니다.
민간 단체 보조비인
한복 체험 행사 지원 3천만 원,
전통 시장 지게차 구입 지원 3천만 원,
관변단체 가구 구입비 지원 6백만 원 등
당초 예산에 없던 예산이
무더기로 추가됐습니다.
이번 진주시 2차 추경은
진양호 공원 사유지 매입 450억 원,
농업기술센터 건립 121억 원,
소망진산 테마공원 조성 81억 원 등
전체 약 2천300억 원 규모.
당초 예산의 18%,
1차 추경예산안까지 포함하면
올해 진주시 추경 예산은
1조 2천억 규모 본예산의 45%나 됩니다.
추경 예산안이
본예산의 21%인 창원시나 12%인 김해시 등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해도
과한 편성이라는 지적입니다.
OO시 예산담당자[녹취]
기자 : (추경이) 50%까지는 안 되지 않나요?/ 그렇게는 일반적인 세입세출에서는
힘들죠.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겠죠.
이 때문에 진주시가 당초 예산보다
상대적으로 감시가 소홀한 추경 예산을
대폭 편성하는 꼼수를 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중채/진주시 기획예산과장[인터뷰]
"작년 연말에 국도비라든지 이전 재원이 많이 확충되었습니다. 지방세도 많이 확보되었습니다. 그런 내용을 포함에서 추경한 것입니다."
문제는 이번 추경 예산을
시의회가 한 푼도 삭감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켰다는 것입니다.
조창래/ 진주참여연대 대표[인터뷰]
"선거 과정에서 이루어진 선심성 공약들, 집행부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시의회는 심의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 이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문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주시의회가
예산안을 한 푼도 삭감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킨 것은
지난 1992년 시의회 부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경 원안 가결..."시의회 예산 졸속 심의"
-
- 입력 2019-01-30 16:45:30
[앵커멘트]
주민 대표로 구성된
시, 군의회가 해야 될 일은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일이죠,
진주에서는
최근 집행부가 편성한
수천억 원대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가 한 푼도 삭감하지 않고
원안 그대로 통과시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차 추경 예산안입니다.
민간 단체 보조비인
한복 체험 행사 지원 3천만 원,
전통 시장 지게차 구입 지원 3천만 원,
관변단체 가구 구입비 지원 6백만 원 등
당초 예산에 없던 예산이
무더기로 추가됐습니다.
이번 진주시 2차 추경은
진양호 공원 사유지 매입 450억 원,
농업기술센터 건립 121억 원,
소망진산 테마공원 조성 81억 원 등
전체 약 2천300억 원 규모.
당초 예산의 18%,
1차 추경예산안까지 포함하면
올해 진주시 추경 예산은
1조 2천억 규모 본예산의 45%나 됩니다.
추경 예산안이
본예산의 21%인 창원시나 12%인 김해시 등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해도
과한 편성이라는 지적입니다.
OO시 예산담당자[녹취]
기자 : (추경이) 50%까지는 안 되지 않나요?/ 그렇게는 일반적인 세입세출에서는
힘들죠.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겠죠.
이 때문에 진주시가 당초 예산보다
상대적으로 감시가 소홀한 추경 예산을
대폭 편성하는 꼼수를 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중채/진주시 기획예산과장[인터뷰]
"작년 연말에 국도비라든지 이전 재원이 많이 확충되었습니다. 지방세도 많이 확보되었습니다. 그런 내용을 포함에서 추경한 것입니다."
문제는 이번 추경 예산을
시의회가 한 푼도 삭감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켰다는 것입니다.
조창래/ 진주참여연대 대표[인터뷰]
"선거 과정에서 이루어진 선심성 공약들, 집행부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시의회는 심의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 이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문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주시의회가
예산안을 한 푼도 삭감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킨 것은
지난 1992년 시의회 부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
-
-
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최세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