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소통' 강조하더니... '무늬만' 소통①

입력 2018.08.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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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소통'을 강조하며
출범한 민선 7기 진주시.
하지만,
취임 2개월이 다 되는 동안
조규일 시장은
시정 방향에 대한 설명이 한 번도 없어,
'무늬만' 소통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허성무 창원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허 시장은
2차 추경을 긴급히 편성해
경제 살리기에 400억 원을 쓰겠다고
시민들에게 설명했습니다.

-------< 화면 전환 >--------

지난 21일에는
장충남 남해군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취]
장충남/남해군수
소통위원회 관련된 내용도...
예산대비 효과가 열 배, 스무 배 되도록
잘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자치단체장들이
기자회견이나, 언론간담회를 통해
민선 7기 비전을 설명하고 있지만,
진주시는 어떨까요?

유등축제 입장료를
올해부터 무료화하겠다는
진주시 기자회견,

시민들에게 바뀐 정책을
설명하는 중요한 자리지만,
조규일 시장 대신 부시장이 나섰습니다.

소통을 위한
열린 브리핑룸을 만들겠다며
리모델링 공사까지 했지만,
취임 2개월이 다 되도록
조규일 시장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분할 영상]
하루가 멀다하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했던
선거 전과는 너무도 판이한 모습에
보여주기식 공사였냐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이점진/ 진주시 공보관[녹취]
특별한 이슈가 있고 그래야
(기자회견을) 하는데...두 달 되어도
준비가 덜 된 상황이 아닌가...

진주시는 최근
'주민' 없는 주민참여예산 조례를
만들려다 의회와 시민단체에서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심인경/ 진주참여연대 사무처장[인터뷰]
진주시는 여전히 정확한 정보 공개는
뒤로 한 채, 그래 말해라 내가 들어줄게... 이런 태도만 취하고 계신 거에요.

최세진
'소통'을 내세운 민선 7기
조규일 진주시장, 하지만 무늬만
'소통'이라는 비판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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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퍼)'소통' 강조하더니... '무늬만' 소통①
    • 입력 2019-01-30 16:47:21
    진주
[앵커멘트] '소통'을 강조하며 출범한 민선 7기 진주시. 하지만, 취임 2개월이 다 되는 동안 조규일 시장은 시정 방향에 대한 설명이 한 번도 없어, '무늬만' 소통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허성무 창원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허 시장은 2차 추경을 긴급히 편성해 경제 살리기에 400억 원을 쓰겠다고 시민들에게 설명했습니다. -------< 화면 전환 >-------- 지난 21일에는 장충남 남해군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취] 장충남/남해군수 소통위원회 관련된 내용도... 예산대비 효과가 열 배, 스무 배 되도록 잘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자치단체장들이 기자회견이나, 언론간담회를 통해 민선 7기 비전을 설명하고 있지만, 진주시는 어떨까요? 유등축제 입장료를 올해부터 무료화하겠다는 진주시 기자회견, 시민들에게 바뀐 정책을 설명하는 중요한 자리지만, 조규일 시장 대신 부시장이 나섰습니다. 소통을 위한 열린 브리핑룸을 만들겠다며 리모델링 공사까지 했지만, 취임 2개월이 다 되도록 조규일 시장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분할 영상] 하루가 멀다하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했던 선거 전과는 너무도 판이한 모습에 보여주기식 공사였냐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이점진/ 진주시 공보관[녹취] 특별한 이슈가 있고 그래야 (기자회견을) 하는데...두 달 되어도 준비가 덜 된 상황이 아닌가... 진주시는 최근 '주민' 없는 주민참여예산 조례를 만들려다 의회와 시민단체에서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심인경/ 진주참여연대 사무처장[인터뷰] 진주시는 여전히 정확한 정보 공개는 뒤로 한 채, 그래 말해라 내가 들어줄게... 이런 태도만 취하고 계신 거에요. 최세진 '소통'을 내세운 민선 7기 조규일 진주시장, 하지만 무늬만 '소통'이라는 비판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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