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남해는 펄펄, 동해는 냉랭…극심한 수온차

입력 2018.07.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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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폭염으로 육상뿐아니라
바다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통영 등
남해안의 수온이
일주일 사이 3~4도 급상승하면서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반면 동해안에선
냉수대가 들이닥쳤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한 가두리 양식장,

폭염이 더 길어질 것에 대비해
산소통까지 준비해 뒀습니다.

폭염 특보가 내려지기 전
22도였던 남해 연안의 평균 수온이
채 열흘도 안돼 26도까지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맘때 평년 수온보다도 2도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임정택/양식 어민 [인터뷰]
"차광막, 그늘막도 준비하고 사료양도
줄이고 대비는 하고 있는데 글쎄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지난 17일에는
남해 연안에는 고수온 관심 단계가 발령돼
양식어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서장우/국립수산과학원장[인터뷰]
"고수온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해 수온
관측소를 54개소에서 98개로 확대
정보를 휴대폰 앱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와이퍼 전환--

동해안 끝자락인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의 기온은 올들어 최고인
33.7도까지 올랐지만
바닷물 온도는 지난 열흘 동안
4도 가량 떨어져 19도에 불과합니다.

폭염으로 표면의 바닷물이 데워져
순환되지 않다가,
남풍이 데워진 표층 바닷물을
바깥쪽으로 밀어내면서
저층부 찬 바닷물이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하재성 김진화/해수욕객[인터뷰]
"몸은 추운데 햇볕 때문에 얼굴은 뜨겁고.
물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할 정도에요.
물이 생각보다 차가워요"

동해안에서도
부산 기장과 울산지역에서
냉수대 현상이 집중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계애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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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퍼)남해는 펄펄, 동해는 냉랭…극심한 수온차
    • 입력 2019-01-30 16:48:29
    진주
[앵커멘트] 폭염으로 육상뿐아니라 바다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통영 등 남해안의 수온이 일주일 사이 3~4도 급상승하면서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반면 동해안에선 냉수대가 들이닥쳤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한 가두리 양식장, 폭염이 더 길어질 것에 대비해 산소통까지 준비해 뒀습니다. 폭염 특보가 내려지기 전 22도였던 남해 연안의 평균 수온이 채 열흘도 안돼 26도까지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맘때 평년 수온보다도 2도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임정택/양식 어민 [인터뷰] "차광막, 그늘막도 준비하고 사료양도 줄이고 대비는 하고 있는데 글쎄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지난 17일에는 남해 연안에는 고수온 관심 단계가 발령돼 양식어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서장우/국립수산과학원장[인터뷰] "고수온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해 수온 관측소를 54개소에서 98개로 확대 정보를 휴대폰 앱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와이퍼 전환-- 동해안 끝자락인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의 기온은 올들어 최고인 33.7도까지 올랐지만 바닷물 온도는 지난 열흘 동안 4도 가량 떨어져 19도에 불과합니다. 폭염으로 표면의 바닷물이 데워져 순환되지 않다가, 남풍이 데워진 표층 바닷물을 바깥쪽으로 밀어내면서 저층부 찬 바닷물이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하재성 김진화/해수욕객[인터뷰] "몸은 추운데 햇볕 때문에 얼굴은 뜨겁고. 물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할 정도에요. 물이 생각보다 차가워요" 동해안에서도 부산 기장과 울산지역에서 냉수대 현상이 집중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계애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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