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강남클럽 성폭행·경찰관 유착 의혹’ 서울경찰청이 직접 내사
입력 2019.01.30 (16:51) 수정 2019.01.30 (19:11) 사회
지난해 서울 강남구의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처리 과정에서 경찰이 피해자를 과잉 진압했다는 논란에 이어 마약을 이용한 성폭행 의혹 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이 직접 내사에 나섭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청와대 국민청원과 언론 등에서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제기한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전담 수사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이용자 등이 마약을 이용해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의혹과 관할 경찰서 경찰관들이 버닝썬 관계자들과 유착됐다는 의혹 등을 집중 내사할 방침입니다.

또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에선 총경급 경찰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폭행 사건 당시 경찰관이 과잉 진압을 했는지 등 경찰의 초동 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내사를 거쳐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고, 합동 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30일) 김 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출동했던 경찰이 바닥에서 수갑 채우고 일으킬 때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다"며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알리지 않았다는 김 씨의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CCTV가 빨리 감기 됐다는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파일 변환과 재생 과정에서 나오는 기술상의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이 일부 끊겼다는 것에 대해선 "출동했던 순찰차 블랙박스는 시동을 켰을 경우 상시녹화, 시동이 꺼졌을 경우 모션 녹화를 한다"며 "내려서 체포할 때까지 시동 꺼놓고 김 씨를 태울 때 다시 켜면서 부팅 시간이 걸린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강제추행 혐의 등에 대해 1월 22일에 조사했는데, 김 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며 "이후 다시 날짜를 잡았지만, 영상이 조작된 거 같고 조사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2월 1일 김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 ‘강남클럽 성폭행·경찰관 유착 의혹’ 서울경찰청이 직접 내사
    • 입력 2019-01-30 16:51:23
    • 수정2019-01-30 19:11:59
    사회
지난해 서울 강남구의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처리 과정에서 경찰이 피해자를 과잉 진압했다는 논란에 이어 마약을 이용한 성폭행 의혹 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이 직접 내사에 나섭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청와대 국민청원과 언론 등에서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제기한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전담 수사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이용자 등이 마약을 이용해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의혹과 관할 경찰서 경찰관들이 버닝썬 관계자들과 유착됐다는 의혹 등을 집중 내사할 방침입니다.

또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에선 총경급 경찰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폭행 사건 당시 경찰관이 과잉 진압을 했는지 등 경찰의 초동 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내사를 거쳐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고, 합동 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30일) 김 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출동했던 경찰이 바닥에서 수갑 채우고 일으킬 때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다"며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알리지 않았다는 김 씨의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CCTV가 빨리 감기 됐다는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파일 변환과 재생 과정에서 나오는 기술상의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이 일부 끊겼다는 것에 대해선 "출동했던 순찰차 블랙박스는 시동을 켰을 경우 상시녹화, 시동이 꺼졌을 경우 모션 녹화를 한다"며 "내려서 체포할 때까지 시동 꺼놓고 김 씨를 태울 때 다시 켜면서 부팅 시간이 걸린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강제추행 혐의 등에 대해 1월 22일에 조사했는데, 김 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며 "이후 다시 날짜를 잡았지만, 영상이 조작된 거 같고 조사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2월 1일 김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