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北, 유엔제재 피해 중국어선에 어업권 매각”

입력 2019.01.30 (17:10) 수정 2019.01.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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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업권을 중개업자를 통해 중국 쪽에 팔아온 사실이 유엔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결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북한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조사결과를 담은 올해 연차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오는 3월 공개될 이 보고서에는 북한의 어업권 매각이 중요한 외화 획득 수단임이 처음으로 명기됐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회원국 2개국에서 입수한 정보를 기초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북한 어업면허를 가진 중국어선 15척 이상이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또 중국인 어업 사업자들은 북한 주변 해역에서 약 200척의 중국어선이 조업하고 있고, 북한 어업면허 사용료는 월 5만 위안(약 81만 원)이라고 증언했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중국 어선 중에는 북한 인공기를 달아 북한 어선으로 위장한 경우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중국 정부는 "어업권 매각을 금지하는 안보리 결의가 채택된 뒤 해당 사실을 신속하게 알렸다"며 중국 업자들의 북한 어업권 매입이 중단됐다는 입장을 유엔 전문가 패널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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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미우리 “北, 유엔제재 피해 중국어선에 어업권 매각”
    • 입력 2019-01-30 17:10:57
    • 수정2019-01-30 17:18:56
    국제
북한이 어업권을 중개업자를 통해 중국 쪽에 팔아온 사실이 유엔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결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북한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조사결과를 담은 올해 연차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오는 3월 공개될 이 보고서에는 북한의 어업권 매각이 중요한 외화 획득 수단임이 처음으로 명기됐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회원국 2개국에서 입수한 정보를 기초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북한 어업면허를 가진 중국어선 15척 이상이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또 중국인 어업 사업자들은 북한 주변 해역에서 약 200척의 중국어선이 조업하고 있고, 북한 어업면허 사용료는 월 5만 위안(약 81만 원)이라고 증언했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중국 어선 중에는 북한 인공기를 달아 북한 어선으로 위장한 경우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중국 정부는 "어업권 매각을 금지하는 안보리 결의가 채택된 뒤 해당 사실을 신속하게 알렸다"며 중국 업자들의 북한 어업권 매입이 중단됐다는 입장을 유엔 전문가 패널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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