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의정부 노선 변경 용역 세 번째 입찰 방침

입력 2019.01.30 (17:38) 수정 2019.01.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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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가 지하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노선 변경 용역 입찰을 한 번 더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세 번째 입찰입니다. 이를 위해 변경안 조건을 완화, 수정하기로 했는데 경기도가 이를 받아들여야 입찰이 진행됩니다. 앞서 두 차례 진행된 입찰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습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정치인과 시민단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추진 TF'는 지난 29일 제7차 회의를 열고 3차 입찰 방침을 정했습니다. 3차 입찰에는 노선 변경안 8가지 조건 중 경제성, 총사업비 10% 내 변경, 공사 기간 유지 등의 내용이 담긴 1∼3번을 제외한 나머지 조건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지난 18∼22일과 22∼28일 진행된 1∼2차 입찰이 유찰되자 노선 변경안 조건이 까다로워 입찰에 선뜻 응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특히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이미 검토한 노선과 중복되는 대안은 수용 불가' 조건이 지목됐습니다. 1년 전 국토교통부 고시에 앞서 경기도 등이 이미 다양한 노선을 검토한 뒤 가장 경제성이 있는 노선을 선택한 만큼 이들과 중복되지 않는 노선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TF는 낙찰자가 이들 조건에 충족하는 노선을 찾지 못하면 용역비 2억7천만원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달기로 했는데 단 한 곳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고 입찰 의향을 전해 온 기관조차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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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호선 의정부 노선 변경 용역 세 번째 입찰 방침
    • 입력 2019-01-30 17:38:46
    • 수정2019-01-30 17:51:33
    사회
경기도 의정부시가 지하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노선 변경 용역 입찰을 한 번 더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세 번째 입찰입니다. 이를 위해 변경안 조건을 완화, 수정하기로 했는데 경기도가 이를 받아들여야 입찰이 진행됩니다. 앞서 두 차례 진행된 입찰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습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정치인과 시민단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추진 TF'는 지난 29일 제7차 회의를 열고 3차 입찰 방침을 정했습니다. 3차 입찰에는 노선 변경안 8가지 조건 중 경제성, 총사업비 10% 내 변경, 공사 기간 유지 등의 내용이 담긴 1∼3번을 제외한 나머지 조건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지난 18∼22일과 22∼28일 진행된 1∼2차 입찰이 유찰되자 노선 변경안 조건이 까다로워 입찰에 선뜻 응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특히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이미 검토한 노선과 중복되는 대안은 수용 불가' 조건이 지목됐습니다. 1년 전 국토교통부 고시에 앞서 경기도 등이 이미 다양한 노선을 검토한 뒤 가장 경제성이 있는 노선을 선택한 만큼 이들과 중복되지 않는 노선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TF는 낙찰자가 이들 조건에 충족하는 노선을 찾지 못하면 용역비 2억7천만원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달기로 했는데 단 한 곳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고 입찰 의향을 전해 온 기관조차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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