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리조트 리프트 또 멈춰...반복된 사고에 '불안'
입력 2019.01.30 (20:55)
수정 2019.01.3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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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북 무주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또 멈췄습니다.
한 달 새
벌써 두 번째인데,
사고가 반복되자
리조트 측의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깔린 스키장.
지상 10m 높이의
리프트의 케이블이 엉키면서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이펙트1]리프트 탑승객
"아, 왜 멈췄어."
"추워 죽겠어. 무서워"
당시 리프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20여 명.
리조트 측에서
구조에 나서기까지
최소 40분 동안
공중에서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백송엽/당시 리프트 탑승객[인터뷰]
"처음에는 금방 조치해 주겠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계속 멈춰 있으니까 무섭고 많이 추웠어요."
이용객들은 이 과정에서
119에 구조 요청을 하려 하자
심지어 리조트 측에서 말렸다고
주장합니다.
정철웅/당시 리프트 탑승객[인터뷰]
"이거 119에 전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금방 고쳐진다고, 그래서 저희는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리조트 측은
리프트가 30분 이상 멈출 경우에 한해서만
소방 당국 등에 신고를 하게 돼 있다며
대처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무주리조트 관계자(음성변조)
"(11시) 51분에 정지가 됐대요. 그리고 (12시) 17분부터 비상 엔진을 가동을 했기 때문에 이 시간을 저희가 (사고가 아니라고) 보는 거죠."
이 리조트에서는 이달 5일에도
리프트가 멈춰
34명이 한 시간 가까이
공중에서 추위에 떨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30대 정비사가 안전사고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겨울철
스키장을 찾는 관광객은
점차 늘고 있지만,
정작 안전에 소홀한
리조트 측의 안전불감증이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화진입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북 무주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또 멈췄습니다.
한 달 새
벌써 두 번째인데,
사고가 반복되자
리조트 측의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깔린 스키장.
지상 10m 높이의
리프트의 케이블이 엉키면서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이펙트1]리프트 탑승객
"아, 왜 멈췄어."
"추워 죽겠어. 무서워"
당시 리프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20여 명.
리조트 측에서
구조에 나서기까지
최소 40분 동안
공중에서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백송엽/당시 리프트 탑승객[인터뷰]
"처음에는 금방 조치해 주겠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계속 멈춰 있으니까 무섭고 많이 추웠어요."
이용객들은 이 과정에서
119에 구조 요청을 하려 하자
심지어 리조트 측에서 말렸다고
주장합니다.
정철웅/당시 리프트 탑승객[인터뷰]
"이거 119에 전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금방 고쳐진다고, 그래서 저희는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리조트 측은
리프트가 30분 이상 멈출 경우에 한해서만
소방 당국 등에 신고를 하게 돼 있다며
대처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무주리조트 관계자(음성변조)
"(11시) 51분에 정지가 됐대요. 그리고 (12시) 17분부터 비상 엔진을 가동을 했기 때문에 이 시간을 저희가 (사고가 아니라고) 보는 거죠."
이 리조트에서는 이달 5일에도
리프트가 멈춰
34명이 한 시간 가까이
공중에서 추위에 떨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30대 정비사가 안전사고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스키장을 찾는 관광객은
점차 늘고 있지만,
정작 안전에 소홀한
리조트 측의 안전불감증이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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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리조트 리프트 또 멈춰...반복된 사고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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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30 20:55:52
- 수정2019-01-31 01:11:12
[앵커멘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북 무주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또 멈췄습니다.
한 달 새
벌써 두 번째인데,
사고가 반복되자
리조트 측의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깔린 스키장.
지상 10m 높이의
리프트의 케이블이 엉키면서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이펙트1]리프트 탑승객
"아, 왜 멈췄어."
"추워 죽겠어. 무서워"
당시 리프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20여 명.
리조트 측에서
구조에 나서기까지
최소 40분 동안
공중에서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백송엽/당시 리프트 탑승객[인터뷰]
"처음에는 금방 조치해 주겠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계속 멈춰 있으니까 무섭고 많이 추웠어요."
이용객들은 이 과정에서
119에 구조 요청을 하려 하자
심지어 리조트 측에서 말렸다고
주장합니다.
정철웅/당시 리프트 탑승객[인터뷰]
"이거 119에 전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금방 고쳐진다고, 그래서 저희는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리조트 측은
리프트가 30분 이상 멈출 경우에 한해서만
소방 당국 등에 신고를 하게 돼 있다며
대처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무주리조트 관계자(음성변조)
"(11시) 51분에 정지가 됐대요. 그리고 (12시) 17분부터 비상 엔진을 가동을 했기 때문에 이 시간을 저희가 (사고가 아니라고) 보는 거죠."
이 리조트에서는 이달 5일에도
리프트가 멈춰
34명이 한 시간 가까이
공중에서 추위에 떨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30대 정비사가 안전사고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겨울철
스키장을 찾는 관광객은
점차 늘고 있지만,
정작 안전에 소홀한
리조트 측의 안전불감증이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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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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