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눈물바다 된 수요집회
입력 2019.01.30 (21:20)
수정 2019.01.3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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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과도 같은 고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에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0일)은 수요일, 수요집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영결식은 모레(1일) 열립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이 위중했지만 수요 시위만을 걱정했던 김복동 할머니.
이젠 정말 볼 수 없는 얼굴이 됐습니다.
["사실 나비들에게... 김복동 할머님은..."]
김 할머니 별세 뒤 첫 시위, 참가자는 평소보다 두 배 늘었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습니다.
[홍소연/수요시위 참가자 : "저는 어제 김복동 할머니의 조문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우리 할머니께서 별이 되실 때까지 일본 정부는 어떤 태도를 보였습니까!"]
할머니 빈소엔 이틀째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끝까지 싸워달라"는 유언, 노란 메모지엔 고인의 뜻을 되새기는 메모가 가득합니다.
[이민기/故 김복동 할머니 조문객 : "묘에 묻지 말고 화장으로 하늘에다 뿌려달라고 하셨는데, 나비로 훨훨 날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도 참석해 할머니를 추모했습니다.
[권미화/세월호 유가족 : "저희들한테 너무 큰 어르신인데 이렇게 별이 되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우리 마음과 역사 속에 길이 남아주소서'라고 적었습니다.
진행중인 위안부 문제를 물었지만 답하진 않았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재단 해산 절차에는 들어갔는데 (日 출연금) 10억 엔은 어떻게 하실 건지?) ……."]
시민장례위원회는 2월 1일 아침 발인을 마치고 옛 일본 대사관까지 이동한 뒤 영결식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과도 같은 고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에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0일)은 수요일, 수요집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영결식은 모레(1일) 열립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이 위중했지만 수요 시위만을 걱정했던 김복동 할머니.
이젠 정말 볼 수 없는 얼굴이 됐습니다.
["사실 나비들에게... 김복동 할머님은..."]
김 할머니 별세 뒤 첫 시위, 참가자는 평소보다 두 배 늘었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습니다.
[홍소연/수요시위 참가자 : "저는 어제 김복동 할머니의 조문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우리 할머니께서 별이 되실 때까지 일본 정부는 어떤 태도를 보였습니까!"]
할머니 빈소엔 이틀째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끝까지 싸워달라"는 유언, 노란 메모지엔 고인의 뜻을 되새기는 메모가 가득합니다.
[이민기/故 김복동 할머니 조문객 : "묘에 묻지 말고 화장으로 하늘에다 뿌려달라고 하셨는데, 나비로 훨훨 날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도 참석해 할머니를 추모했습니다.
[권미화/세월호 유가족 : "저희들한테 너무 큰 어르신인데 이렇게 별이 되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우리 마음과 역사 속에 길이 남아주소서'라고 적었습니다.
진행중인 위안부 문제를 물었지만 답하진 않았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재단 해산 절차에는 들어갔는데 (日 출연금) 10억 엔은 어떻게 하실 건지?) ……."]
시민장례위원회는 2월 1일 아침 발인을 마치고 옛 일본 대사관까지 이동한 뒤 영결식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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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30 21:22:12
- 수정2019-01-30 21: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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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과도 같은 고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에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0일)은 수요일, 수요집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영결식은 모레(1일) 열립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이 위중했지만 수요 시위만을 걱정했던 김복동 할머니.
이젠 정말 볼 수 없는 얼굴이 됐습니다.
["사실 나비들에게... 김복동 할머님은..."]
김 할머니 별세 뒤 첫 시위, 참가자는 평소보다 두 배 늘었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습니다.
[홍소연/수요시위 참가자 : "저는 어제 김복동 할머니의 조문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우리 할머니께서 별이 되실 때까지 일본 정부는 어떤 태도를 보였습니까!"]
할머니 빈소엔 이틀째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끝까지 싸워달라"는 유언, 노란 메모지엔 고인의 뜻을 되새기는 메모가 가득합니다.
[이민기/故 김복동 할머니 조문객 : "묘에 묻지 말고 화장으로 하늘에다 뿌려달라고 하셨는데, 나비로 훨훨 날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도 참석해 할머니를 추모했습니다.
[권미화/세월호 유가족 : "저희들한테 너무 큰 어르신인데 이렇게 별이 되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우리 마음과 역사 속에 길이 남아주소서'라고 적었습니다.
진행중인 위안부 문제를 물었지만 답하진 않았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재단 해산 절차에는 들어갔는데 (日 출연금) 10억 엔은 어떻게 하실 건지?) ……."]
시민장례위원회는 2월 1일 아침 발인을 마치고 옛 일본 대사관까지 이동한 뒤 영결식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과도 같은 고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에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0일)은 수요일, 수요집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영결식은 모레(1일) 열립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이 위중했지만 수요 시위만을 걱정했던 김복동 할머니.
이젠 정말 볼 수 없는 얼굴이 됐습니다.
["사실 나비들에게... 김복동 할머님은..."]
김 할머니 별세 뒤 첫 시위, 참가자는 평소보다 두 배 늘었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습니다.
[홍소연/수요시위 참가자 : "저는 어제 김복동 할머니의 조문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우리 할머니께서 별이 되실 때까지 일본 정부는 어떤 태도를 보였습니까!"]
할머니 빈소엔 이틀째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끝까지 싸워달라"는 유언, 노란 메모지엔 고인의 뜻을 되새기는 메모가 가득합니다.
[이민기/故 김복동 할머니 조문객 : "묘에 묻지 말고 화장으로 하늘에다 뿌려달라고 하셨는데, 나비로 훨훨 날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도 참석해 할머니를 추모했습니다.
[권미화/세월호 유가족 : "저희들한테 너무 큰 어르신인데 이렇게 별이 되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우리 마음과 역사 속에 길이 남아주소서'라고 적었습니다.
진행중인 위안부 문제를 물었지만 답하진 않았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재단 해산 절차에는 들어갔는데 (日 출연금) 10억 엔은 어떻게 하실 건지?) ……."]
시민장례위원회는 2월 1일 아침 발인을 마치고 옛 일본 대사관까지 이동한 뒤 영결식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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