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관' 존폐 위기 거듭
입력 2019.01.30 (21:47)
수정 2019.01.3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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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형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는 작은 영화들을 상영하는 곳을
독립영화관이라고 부르는데요.
강원도에도 두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곳 다
하나같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스무 명 남짓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
텅 비어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
이곳은 이른바 '대안영화관'으로,
주로 저예산 독립영화나 단편영화,
해외예술영화 등을 상영합니다.
2016년 영화관이 문을 연 뒤
지금까지 관람객은 2천여 명.
하루 평균 1~2명씩 온 셈입니다.
결국 다음 달(2월)
폐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재균/ 일시정지시네마 대표
"시작할 때부터 얼마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계속 따랐던 하나의 퍼포먼스였던거 같은데, 이제는 좀 더 사람이 있는 곳에서 이런 영화를 만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2012년 문을 연
강릉의 또 다른 독립영화관입니다.
4년만에 운영난으로 잠시 휴관했다가
2017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독립영화 부흥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과
강릉시의 지원이 뒷받침된 덕분입니다.
원미화/ 강릉시 내곡동
"좀 안타깝죠. 왜냐하면 소수의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좋은 영화가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공간이 많이 생겨서."
하지만 경영은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입니다.
시의 지원이 끊기면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박광수/ 신영극장 사무국장
"시민이 내가 저걸 경험해 보고 싶다고 마음을 먹으면 최소한 그럴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주어지는게 (필요합니다.)"
문화의 다양성과
질적 향상을 위해선
독립영화관처럼 작은 문화시설에도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송혜림입니다.
대형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는 작은 영화들을 상영하는 곳을
독립영화관이라고 부르는데요.
강원도에도 두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곳 다
하나같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스무 명 남짓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
텅 비어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
이곳은 이른바 '대안영화관'으로,
주로 저예산 독립영화나 단편영화,
해외예술영화 등을 상영합니다.
2016년 영화관이 문을 연 뒤
지금까지 관람객은 2천여 명.
하루 평균 1~2명씩 온 셈입니다.
결국 다음 달(2월)
폐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재균/ 일시정지시네마 대표
"시작할 때부터 얼마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계속 따랐던 하나의 퍼포먼스였던거 같은데, 이제는 좀 더 사람이 있는 곳에서 이런 영화를 만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2012년 문을 연
강릉의 또 다른 독립영화관입니다.
4년만에 운영난으로 잠시 휴관했다가
2017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독립영화 부흥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과
강릉시의 지원이 뒷받침된 덕분입니다.
원미화/ 강릉시 내곡동
"좀 안타깝죠. 왜냐하면 소수의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좋은 영화가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공간이 많이 생겨서."
하지만 경영은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입니다.
시의 지원이 끊기면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박광수/ 신영극장 사무국장
"시민이 내가 저걸 경험해 보고 싶다고 마음을 먹으면 최소한 그럴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주어지는게 (필요합니다.)"
문화의 다양성과
질적 향상을 위해선
독립영화관처럼 작은 문화시설에도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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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영화관' 존폐 위기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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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1-31 00:22:06
[앵커멘트]
대형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는 작은 영화들을 상영하는 곳을
독립영화관이라고 부르는데요.
강원도에도 두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곳 다
하나같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스무 명 남짓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
텅 비어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
이곳은 이른바 '대안영화관'으로,
주로 저예산 독립영화나 단편영화,
해외예술영화 등을 상영합니다.
2016년 영화관이 문을 연 뒤
지금까지 관람객은 2천여 명.
하루 평균 1~2명씩 온 셈입니다.
결국 다음 달(2월)
폐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재균/ 일시정지시네마 대표
"시작할 때부터 얼마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계속 따랐던 하나의 퍼포먼스였던거 같은데, 이제는 좀 더 사람이 있는 곳에서 이런 영화를 만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2012년 문을 연
강릉의 또 다른 독립영화관입니다.
4년만에 운영난으로 잠시 휴관했다가
2017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독립영화 부흥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과
강릉시의 지원이 뒷받침된 덕분입니다.
원미화/ 강릉시 내곡동
"좀 안타깝죠. 왜냐하면 소수의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좋은 영화가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공간이 많이 생겨서."
하지만 경영은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입니다.
시의 지원이 끊기면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박광수/ 신영극장 사무국장
"시민이 내가 저걸 경험해 보고 싶다고 마음을 먹으면 최소한 그럴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주어지는게 (필요합니다.)"
문화의 다양성과
질적 향상을 위해선
독립영화관처럼 작은 문화시설에도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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