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부지' 부영 CC 절반은 주거단지 개발 검토

입력 2019.01.30 (21:51) 수정 2019.01.3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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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틀 전
한전공대 부지가
나주 부영 CC로 결정됐죠.
부영그룹이
천억 원 넘게 투자한
골프장 부지의 절반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점이
결정적 요인이었는데요.
나머지 절반의 부지는
주거 용도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전공대 부지로 선정된
나주 부영 CC입니다.

골프장 면적은
모두 75만 제곱미터로
공사비만 천억 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부영은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40만 제곱미터를
대학 부지로 무상 제공합니다.

남는 면적은 35만 제곱미터.

나주시는 이 땅을
주거용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강동렬/나주시청 혁신도시교육과장
"한전공대로 인해 인구가 많이 유입이 된다면 주거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주거용지 정도 생각을 했는데,(부영이) 수요에 맞게 적절하게 도시계획 변경을 요청할 것입니다."

하지만, 골프장은 체육시설이어서
주택이나 상가를 지으려면
지구단위계획을 바꿔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체육시설 부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특혜 시비가 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강동렬/나주시 혁신도시교육과장
"특혜에 대한 것도 우려한 것은 사실입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봅니다. (부영이) 조성비를 포기하면서까지 양보한 것은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부영은
국가적인 사업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고
나머지 부지의 용도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천억 원이 넘는
골프장 개발비를 포기한 부영이
남은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한전과 실시협약을 맺기 전에
부영과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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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공대 부지' 부영 CC 절반은 주거단지 개발 검토
    • 입력 2019-01-30 21:51:52
    • 수정2019-01-31 01:47:14
    뉴스9(광주)
[앵커멘트] 이틀 전 한전공대 부지가 나주 부영 CC로 결정됐죠. 부영그룹이 천억 원 넘게 투자한 골프장 부지의 절반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점이 결정적 요인이었는데요. 나머지 절반의 부지는 주거 용도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전공대 부지로 선정된 나주 부영 CC입니다. 골프장 면적은 모두 75만 제곱미터로 공사비만 천억 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부영은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40만 제곱미터를 대학 부지로 무상 제공합니다. 남는 면적은 35만 제곱미터. 나주시는 이 땅을 주거용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강동렬/나주시청 혁신도시교육과장 "한전공대로 인해 인구가 많이 유입이 된다면 주거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주거용지 정도 생각을 했는데,(부영이) 수요에 맞게 적절하게 도시계획 변경을 요청할 것입니다." 하지만, 골프장은 체육시설이어서 주택이나 상가를 지으려면 지구단위계획을 바꿔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체육시설 부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특혜 시비가 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강동렬/나주시 혁신도시교육과장 "특혜에 대한 것도 우려한 것은 사실입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봅니다. (부영이) 조성비를 포기하면서까지 양보한 것은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부영은 국가적인 사업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고 나머지 부지의 용도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천억 원이 넘는 골프장 개발비를 포기한 부영이 남은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한전과 실시협약을 맺기 전에 부영과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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