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3살 때 부모를 잃어버려
미국으로 입양된 한 남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38년 만에 성사된
부모와 아들의 만남 자리는
눈물바다였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8년 만에 눈 앞에 선 아들,
아들을 잃어버린 것이
평생의 한이었던 어머니는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합니다.
[녹취]
김정희/어머니
"살아 있어서 고맙다, 살아 있어서 고맙다."
38년 동안 부모가 자신을 버렸다고
오해하며 살아온 아들도
떨리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녹취]
김태형/아들
"기분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다면서요?
네. 기분이 좋았다가 가라앉기도 하고.."
지난 1981년,
당시 3살이던 김태형 씨는
대구 동인동의 한 예식장 앞에서
부모와 생이별을 했습니다.
부모는 바로 실종 신고를 했지만
아들을 찾지 못했고
김 씨는 다음 해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
부모는 2012년에도
실종 신고를 하는 등
아들을 찾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고,
결국 경찰의 도움으로 아들을 만났습니다.
[녹취]
김진호/아버지
"이게 진짜 꿈인지 생시인지 진짜 있는지, 진짜 살아 있는지 말로 표현도 못하겠고.."
경찰은 1년 반동안
해외입양 기관 탐문 등을 통해
김 씨의 소재를 파악했고,
DNA 대조로 친자 관계임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안중만/대구경찰청 여청수사계장
"앞으로 노하우를 쌓아서 실종 아동들이 더 많이 재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8년만에 성사된
부모와 아들의 재회가
설을 앞두고 훈훈한 감동을 남겼습니다.
KBS뉴스 이지은입니다.
3살 때 부모를 잃어버려
미국으로 입양된 한 남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38년 만에 성사된
부모와 아들의 만남 자리는
눈물바다였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8년 만에 눈 앞에 선 아들,
아들을 잃어버린 것이
평생의 한이었던 어머니는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합니다.
[녹취]
김정희/어머니
"살아 있어서 고맙다, 살아 있어서 고맙다."
38년 동안 부모가 자신을 버렸다고
오해하며 살아온 아들도
떨리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녹취]
김태형/아들
"기분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다면서요?
네. 기분이 좋았다가 가라앉기도 하고.."
지난 1981년,
당시 3살이던 김태형 씨는
대구 동인동의 한 예식장 앞에서
부모와 생이별을 했습니다.
부모는 바로 실종 신고를 했지만
아들을 찾지 못했고
김 씨는 다음 해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
부모는 2012년에도
실종 신고를 하는 등
아들을 찾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고,
결국 경찰의 도움으로 아들을 만났습니다.
[녹취]
김진호/아버지
"이게 진짜 꿈인지 생시인지 진짜 있는지, 진짜 살아 있는지 말로 표현도 못하겠고.."
경찰은 1년 반동안
해외입양 기관 탐문 등을 통해
김 씨의 소재를 파악했고,
DNA 대조로 친자 관계임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안중만/대구경찰청 여청수사계장
"앞으로 노하우를 쌓아서 실종 아동들이 더 많이 재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8년만에 성사된
부모와 아들의 재회가
설을 앞두고 훈훈한 감동을 남겼습니다.
KBS뉴스 이지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8년만의 가족 상봉
-
- 입력 2019-01-31 00:41:44
- 수정2019-01-31 00:42:07
[앵커멘트]
3살 때 부모를 잃어버려
미국으로 입양된 한 남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38년 만에 성사된
부모와 아들의 만남 자리는
눈물바다였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8년 만에 눈 앞에 선 아들,
아들을 잃어버린 것이
평생의 한이었던 어머니는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합니다.
[녹취]
김정희/어머니
"살아 있어서 고맙다, 살아 있어서 고맙다."
38년 동안 부모가 자신을 버렸다고
오해하며 살아온 아들도
떨리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녹취]
김태형/아들
"기분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다면서요?
네. 기분이 좋았다가 가라앉기도 하고.."
지난 1981년,
당시 3살이던 김태형 씨는
대구 동인동의 한 예식장 앞에서
부모와 생이별을 했습니다.
부모는 바로 실종 신고를 했지만
아들을 찾지 못했고
김 씨는 다음 해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
부모는 2012년에도
실종 신고를 하는 등
아들을 찾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고,
결국 경찰의 도움으로 아들을 만났습니다.
[녹취]
김진호/아버지
"이게 진짜 꿈인지 생시인지 진짜 있는지, 진짜 살아 있는지 말로 표현도 못하겠고.."
경찰은 1년 반동안
해외입양 기관 탐문 등을 통해
김 씨의 소재를 파악했고,
DNA 대조로 친자 관계임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안중만/대구경찰청 여청수사계장
"앞으로 노하우를 쌓아서 실종 아동들이 더 많이 재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8년만에 성사된
부모와 아들의 재회가
설을 앞두고 훈훈한 감동을 남겼습니다.
KBS뉴스 이지은입니다.
-
-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이지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