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차 부품업계 혹한기…충남도 긴급지원

입력 2019.01.30 (18:00) 수정 2019.01.3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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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깊어지면서
충남의 자동차 부품업계도
혹한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관련 지표에
일제히 위기 경고등이 켜지면서
충청남도가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신청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송민석 기잡니다.

[리포트]
1톤 화물차 적재함의
뼈대를 생산하는 부품업쳅니다.

지속적인 공정 개선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지난해 매출이 15% 정도 줄었습니다.

올해도 10% 이상
감소가 예상되는데 일할 사람마저 없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김태현/업체 대표[인터뷰]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매출이 줄어들고
그 다음에 더더욱 힘든 것은 인원 구하기가
너무 힘들고.

국내 자동차 생산이 급감하면서
충남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충남의 자동차 부품업체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2017년 602명에서
지난해 846명으로 40.5%나 급증했습니다.

6개월 뒤의
지역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충남경제 조기 경보지수에서도
자동차 부품산업은 13개월 연속
경고와 심각을 오가는 상황.

충남도는 이에 따라
부품업계에 1조 2천억 규모의
보증지원금 공급과 함께
고용안정을 위한 재취업,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위기가 심화될 경우
정부에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신청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양승조/충남지사[인터뷰]
득실을 살피고 해당 지역의 시장 군수들, 관계자들과 면밀하게 혐의해서
결정하고 그 다음에 지정신청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업체수 840여 개,
고용인원 3만 5천여 명,
연간 매출 16조원,

충남의 자동차 부품산업은
반도체, 철강과 함께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책이 요구됩니다.
KBS뉴스 송민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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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차 부품업계 혹한기…충남도 긴급지원
    • 입력 2019-01-31 01:13:14
    • 수정2019-01-31 05:44:34
    뉴스9(대전)
[앵커멘트]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깊어지면서 충남의 자동차 부품업계도 혹한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관련 지표에 일제히 위기 경고등이 켜지면서 충청남도가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신청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송민석 기잡니다. [리포트] 1톤 화물차 적재함의 뼈대를 생산하는 부품업쳅니다. 지속적인 공정 개선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지난해 매출이 15% 정도 줄었습니다. 올해도 10% 이상 감소가 예상되는데 일할 사람마저 없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김태현/업체 대표[인터뷰]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매출이 줄어들고 그 다음에 더더욱 힘든 것은 인원 구하기가 너무 힘들고. 국내 자동차 생산이 급감하면서 충남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충남의 자동차 부품업체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2017년 602명에서 지난해 846명으로 40.5%나 급증했습니다. 6개월 뒤의 지역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충남경제 조기 경보지수에서도 자동차 부품산업은 13개월 연속 경고와 심각을 오가는 상황. 충남도는 이에 따라 부품업계에 1조 2천억 규모의 보증지원금 공급과 함께 고용안정을 위한 재취업,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위기가 심화될 경우 정부에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신청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양승조/충남지사[인터뷰] 득실을 살피고 해당 지역의 시장 군수들, 관계자들과 면밀하게 혐의해서 결정하고 그 다음에 지정신청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업체수 840여 개, 고용인원 3만 5천여 명, 연간 매출 16조원, 충남의 자동차 부품산업은 반도체, 철강과 함께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책이 요구됩니다. KBS뉴스 송민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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