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치구 비정규직 전환 불과 4%
입력 2019.01.30 (17:30)
수정 2019.01.3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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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최근
공공부문의 지난해 정규직 전환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대전시는
전환율이 100%에 달했지만
5개 자치구의 실적은
불과 4%로 초라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구청에서
기간제로 일하고 있는 김 모 씨.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만
기다렸지만, 지난해 말에도
1년 계약직 서류에 서명했습니다.
김 모 씨(음성변조)[인터뷰]
정부에서 내는 정규직 가이드라인에 저희가 해당하는데 계속해서 미루고 있는 게….
지난해
대전시와 산하 공기업의
정규직 전환율은
각각 100%와 77%에 달했지만,
5개 자치구는
4백 명 중 단 17명으로
4%에 불과했습니다.
대전 5개 자치구 중에서도
비교적 재정 형편이 나은
서구와 유성구는 지난해
단 한 명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았습니다.
대전 서구 담당자(음성변조)[녹취]
지자체가 솔직히 예산이 없지 않습니까. 인건비가 초과된 상태인데 정규직화하면 인건비가 상승되거든요.
오히려
정규직 대상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수개월씩 재계약하는,
이른바 '쪼개기' 계약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비난이 이어지자, 각 구별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조는 이미 지난 2년에 걸쳐
대량 해고가 이뤄졌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영훈/공공연대노조 부위원장 [인터뷰]
기존의 일하던 분들이 뭔가 자격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그분들은 탈락을 시키고
새로 사람을 채용한다는 것 자체가 전환의 취지하고는 전혀 다른 의미가 된다고 보고요.
대전 5개 자치구의
뒤늦은 정규직 전환 대책 조차
기간제 노동자에게만 한정돼
파견용역 노동자는
또 다른 차별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정부가 최근
공공부문의 지난해 정규직 전환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대전시는
전환율이 100%에 달했지만
5개 자치구의 실적은
불과 4%로 초라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구청에서
기간제로 일하고 있는 김 모 씨.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만
기다렸지만, 지난해 말에도
1년 계약직 서류에 서명했습니다.
김 모 씨(음성변조)[인터뷰]
정부에서 내는 정규직 가이드라인에 저희가 해당하는데 계속해서 미루고 있는 게….
지난해
대전시와 산하 공기업의
정규직 전환율은
각각 100%와 77%에 달했지만,
5개 자치구는
4백 명 중 단 17명으로
4%에 불과했습니다.
대전 5개 자치구 중에서도
비교적 재정 형편이 나은
서구와 유성구는 지난해
단 한 명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았습니다.
대전 서구 담당자(음성변조)[녹취]
지자체가 솔직히 예산이 없지 않습니까. 인건비가 초과된 상태인데 정규직화하면 인건비가 상승되거든요.
오히려
정규직 대상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수개월씩 재계약하는,
이른바 '쪼개기' 계약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비난이 이어지자, 각 구별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조는 이미 지난 2년에 걸쳐
대량 해고가 이뤄졌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영훈/공공연대노조 부위원장 [인터뷰]
기존의 일하던 분들이 뭔가 자격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그분들은 탈락을 시키고
새로 사람을 채용한다는 것 자체가 전환의 취지하고는 전혀 다른 의미가 된다고 보고요.
대전 5개 자치구의
뒤늦은 정규직 전환 대책 조차
기간제 노동자에게만 한정돼
파견용역 노동자는
또 다른 차별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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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자치구 비정규직 전환 불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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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31 01:15:59
- 수정2019-01-31 05:46:20
[앵커멘트]
정부가 최근
공공부문의 지난해 정규직 전환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대전시는
전환율이 100%에 달했지만
5개 자치구의 실적은
불과 4%로 초라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구청에서
기간제로 일하고 있는 김 모 씨.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만
기다렸지만, 지난해 말에도
1년 계약직 서류에 서명했습니다.
김 모 씨(음성변조)[인터뷰]
정부에서 내는 정규직 가이드라인에 저희가 해당하는데 계속해서 미루고 있는 게….
지난해
대전시와 산하 공기업의
정규직 전환율은
각각 100%와 77%에 달했지만,
5개 자치구는
4백 명 중 단 17명으로
4%에 불과했습니다.
대전 5개 자치구 중에서도
비교적 재정 형편이 나은
서구와 유성구는 지난해
단 한 명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았습니다.
대전 서구 담당자(음성변조)[녹취]
지자체가 솔직히 예산이 없지 않습니까. 인건비가 초과된 상태인데 정규직화하면 인건비가 상승되거든요.
오히려
정규직 대상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수개월씩 재계약하는,
이른바 '쪼개기' 계약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비난이 이어지자, 각 구별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조는 이미 지난 2년에 걸쳐
대량 해고가 이뤄졌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영훈/공공연대노조 부위원장 [인터뷰]
기존의 일하던 분들이 뭔가 자격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그분들은 탈락을 시키고
새로 사람을 채용한다는 것 자체가 전환의 취지하고는 전혀 다른 의미가 된다고 보고요.
대전 5개 자치구의
뒤늦은 정규직 전환 대책 조차
기간제 노동자에게만 한정돼
파견용역 노동자는
또 다른 차별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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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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