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추모 열기

입력 2003.03.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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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도 화재현장에는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계속됐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참사 2주째.
시민들은 오늘도 휴일을 잊은 채 중앙로역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습니다.
살아남은 이들은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저마다 해야 할 일들을 되새겼습니다.
⊙송창준(대구시 대봉동): 억울한 죽음, 운명하면서 말 못 하고 죽은 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추모시 낭독: 목놓아 불러보아도 들리지 않는...
⊙기자: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가족들은 설움이 북받쳐오릅니다.
추모의 글을 적은 풍선들이 잿빛 하늘을 수놓습니다.
먼저 가신 님들의 한과 남은 이들의 슬픔을 함께 날려보냅니다.
⊙박기옥(대구시 두산동): 그 나라에서도, 하늘에 가서라도 행복하기를 바라겠어요.
다 같은 마음이죠.
⊙기자: 중앙로역에는 오늘도 국화꽃 추모행렬이 계속 이어졌고 희생자를 기리는 애도의 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슬픔을 함께 하는 이웃들은 희생자들의 아픔이 이제 다시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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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추모 열기
    • 입력 2003-03-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휴일인 오늘도 화재현장에는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계속됐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참사 2주째. 시민들은 오늘도 휴일을 잊은 채 중앙로역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습니다. 살아남은 이들은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저마다 해야 할 일들을 되새겼습니다. ⊙송창준(대구시 대봉동): 억울한 죽음, 운명하면서 말 못 하고 죽은 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추모시 낭독: 목놓아 불러보아도 들리지 않는... ⊙기자: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가족들은 설움이 북받쳐오릅니다. 추모의 글을 적은 풍선들이 잿빛 하늘을 수놓습니다. 먼저 가신 님들의 한과 남은 이들의 슬픔을 함께 날려보냅니다. ⊙박기옥(대구시 두산동): 그 나라에서도, 하늘에 가서라도 행복하기를 바라겠어요. 다 같은 마음이죠. ⊙기자: 중앙로역에는 오늘도 국화꽃 추모행렬이 계속 이어졌고 희생자를 기리는 애도의 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슬픔을 함께 하는 이웃들은 희생자들의 아픔이 이제 다시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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