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컬7시)법정 구속…경남 도정 어떻게?

[앵커멘트]
앞서 뉴스에서 보신 것처럼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공범 등의 혐의로
법정 구속됐습니다.

1심 결과로
단체장이 법정 구속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데,
경상남도는 민선 이후
4번째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가
됐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수 경남지사가
법정 구속된 것은 댓글 조작 혐의에서
징역 2년 실형이 선고됐기 때문입니다.

보통 법원은
재판 도중 1심에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현역 단체장은 법정구속을 피해왔습니다.

전임 홍준표 지사도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됐지만,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에 대한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법정구속을 실행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법정구속 소식에
경남도청은 크게 술렁였습니다.

지방자치법은
단체장이 공소로 구금이 되면
직무를 정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됐습니다.

민선 이후
김혁규, 김두관,
홍준표 전 지사 시절에 이어
경상남도의 네 번째 권한대행 체제입니다.

[인터뷰]
박성호/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안정적인 도정 운영을 위해 간부회의를 소집해놓은 상태입니다. 민선 7기 경남도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드루킹
특검법을 따르면,
김 지사의 최종재판은
오는 5월 말로 예상됩니다.

대법원에서도
김 지사의 유죄가 인정돼
금고 이상의 형을 받게 되면,
경남지사 보궐선거는
내년 4월 15일 총선 때
함께 치러집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