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로 속이고 유통기한 늘리고…설 앞두고 ‘불량식품’ 기승
입력 2019.01.31 (19:13)
수정 2019.01.3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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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대목을 앞두고 불량식품을 만들어 판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원산지를 속이거나 유통기한을 몇 달씩 늘리는 등 고질적인 행태가 또 반복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부를 만드는 경기도의 한 생산 공장.
물속 두부 위에 검은색 이물질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단속반원 : "저거 보이세요? 이물질 떠 있는 거 두부 안에?"]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이거 거품아닙니까?"]
[단속반원 : "저 안에 보세요. 흙 아니예요. 흙?"]
음식 소스 재료로 쓰인 명태머리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제품.
하지만, 재료를 납품한 업체에 확인하자 원산지는 엉뚱한 곳이었습니다.
[단속반원 : "뭐 좀 여쭤볼게요. 북어머리는 원산지가 뭐로 나가나요?"]
[납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러시아로 나가죠."]
판매용 고기를 보관하고 있는 냉동고.
유통기한이 몇달이나 지난 고기와 정상 제품이 뒤섞여 있습니다.
[단속반원 : "이건 유통기한이 2018년 9월 7일까지죠? 오늘이 날짜가 어떻게 되나요?"]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19년 1월 16일입니다."]
떡을 만들어 판 이 업체는 유통기한을 마음대로 연장하다 적발됐습니다.
[단속반원 : "플러스 6일이 뭐예요?"]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유통기한을 말하는 거죠. 오늘의 6일 (뒤)를 찍어라."]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이처럼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하거나 원산지를 속이는 등 불량 식품을 만들어 판 업체 76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병우/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단장 : "설 대목에 이런 부정불량 식품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유는 그동안에 팔리지 않았던 재고를 소진하는 차원에서 설대목에 많은 수요가 있기 때문에..."]
경기도 특사경은 76곳을 모두 형사 입건하고 불량식품 천6백여kg을 압류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불량식품을 만들어 판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원산지를 속이거나 유통기한을 몇 달씩 늘리는 등 고질적인 행태가 또 반복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부를 만드는 경기도의 한 생산 공장.
물속 두부 위에 검은색 이물질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단속반원 : "저거 보이세요? 이물질 떠 있는 거 두부 안에?"]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이거 거품아닙니까?"]
[단속반원 : "저 안에 보세요. 흙 아니예요. 흙?"]
음식 소스 재료로 쓰인 명태머리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제품.
하지만, 재료를 납품한 업체에 확인하자 원산지는 엉뚱한 곳이었습니다.
[단속반원 : "뭐 좀 여쭤볼게요. 북어머리는 원산지가 뭐로 나가나요?"]
[납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러시아로 나가죠."]
판매용 고기를 보관하고 있는 냉동고.
유통기한이 몇달이나 지난 고기와 정상 제품이 뒤섞여 있습니다.
[단속반원 : "이건 유통기한이 2018년 9월 7일까지죠? 오늘이 날짜가 어떻게 되나요?"]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19년 1월 16일입니다."]
떡을 만들어 판 이 업체는 유통기한을 마음대로 연장하다 적발됐습니다.
[단속반원 : "플러스 6일이 뭐예요?"]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유통기한을 말하는 거죠. 오늘의 6일 (뒤)를 찍어라."]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이처럼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하거나 원산지를 속이는 등 불량 식품을 만들어 판 업체 76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병우/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단장 : "설 대목에 이런 부정불량 식품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유는 그동안에 팔리지 않았던 재고를 소진하는 차원에서 설대목에 많은 수요가 있기 때문에..."]
경기도 특사경은 76곳을 모두 형사 입건하고 불량식품 천6백여kg을 압류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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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31 19:19:05
- 수정2019-01-31 19: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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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을 앞두고 불량식품을 만들어 판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원산지를 속이거나 유통기한을 몇 달씩 늘리는 등 고질적인 행태가 또 반복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부를 만드는 경기도의 한 생산 공장.
물속 두부 위에 검은색 이물질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단속반원 : "저거 보이세요? 이물질 떠 있는 거 두부 안에?"]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이거 거품아닙니까?"]
[단속반원 : "저 안에 보세요. 흙 아니예요. 흙?"]
음식 소스 재료로 쓰인 명태머리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제품.
하지만, 재료를 납품한 업체에 확인하자 원산지는 엉뚱한 곳이었습니다.
[단속반원 : "뭐 좀 여쭤볼게요. 북어머리는 원산지가 뭐로 나가나요?"]
[납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러시아로 나가죠."]
판매용 고기를 보관하고 있는 냉동고.
유통기한이 몇달이나 지난 고기와 정상 제품이 뒤섞여 있습니다.
[단속반원 : "이건 유통기한이 2018년 9월 7일까지죠? 오늘이 날짜가 어떻게 되나요?"]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19년 1월 16일입니다."]
떡을 만들어 판 이 업체는 유통기한을 마음대로 연장하다 적발됐습니다.
[단속반원 : "플러스 6일이 뭐예요?"]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유통기한을 말하는 거죠. 오늘의 6일 (뒤)를 찍어라."]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이처럼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하거나 원산지를 속이는 등 불량 식품을 만들어 판 업체 76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병우/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단장 : "설 대목에 이런 부정불량 식품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유는 그동안에 팔리지 않았던 재고를 소진하는 차원에서 설대목에 많은 수요가 있기 때문에..."]
경기도 특사경은 76곳을 모두 형사 입건하고 불량식품 천6백여kg을 압류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불량식품을 만들어 판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원산지를 속이거나 유통기한을 몇 달씩 늘리는 등 고질적인 행태가 또 반복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부를 만드는 경기도의 한 생산 공장.
물속 두부 위에 검은색 이물질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단속반원 : "저거 보이세요? 이물질 떠 있는 거 두부 안에?"]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이거 거품아닙니까?"]
[단속반원 : "저 안에 보세요. 흙 아니예요. 흙?"]
음식 소스 재료로 쓰인 명태머리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제품.
하지만, 재료를 납품한 업체에 확인하자 원산지는 엉뚱한 곳이었습니다.
[단속반원 : "뭐 좀 여쭤볼게요. 북어머리는 원산지가 뭐로 나가나요?"]
[납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러시아로 나가죠."]
판매용 고기를 보관하고 있는 냉동고.
유통기한이 몇달이나 지난 고기와 정상 제품이 뒤섞여 있습니다.
[단속반원 : "이건 유통기한이 2018년 9월 7일까지죠? 오늘이 날짜가 어떻게 되나요?"]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19년 1월 16일입니다."]
떡을 만들어 판 이 업체는 유통기한을 마음대로 연장하다 적발됐습니다.
[단속반원 : "플러스 6일이 뭐예요?"]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유통기한을 말하는 거죠. 오늘의 6일 (뒤)를 찍어라."]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이처럼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하거나 원산지를 속이는 등 불량 식품을 만들어 판 업체 76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병우/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단장 : "설 대목에 이런 부정불량 식품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유는 그동안에 팔리지 않았던 재고를 소진하는 차원에서 설대목에 많은 수요가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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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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