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화학물질 다루던 삼성SDI 연구원, 백혈병으로 숨져
입력 2019.02.01 (01:22)
수정 2019.02.0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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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에서 반도체용 화학 물질을 개발하던 연구원이 백혈병으로 투병하다 숨졌습니다.
'반올림'으로 알려진 시민단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는 삼성SDI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33살 황모 씨가 지난달 29일 백혈병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2014년부터 삼성SDI 수원 사업장에서 반도체용 화학물질 개발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7년 12월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올림'은 추모 성명에서 "황 씨가 연구 개발 과정에서 벤젠,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많은 발암 물질에 노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요양급여 신청을 했지만, 지금까지도 역학조사 여부 조차 알려오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반올림은 "2007년 (삼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하던) 황유미 씨의 백혈병 사망이 알려진 뒤 12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삼성의 전자 계열사들이 노동자의 생명이 위태로운 방식으로 일을 시키는 현실에 분노한다"며 "정부와 삼성은 신속히 산재를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반올림'으로 알려진 시민단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는 삼성SDI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33살 황모 씨가 지난달 29일 백혈병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2014년부터 삼성SDI 수원 사업장에서 반도체용 화학물질 개발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7년 12월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올림'은 추모 성명에서 "황 씨가 연구 개발 과정에서 벤젠,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많은 발암 물질에 노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요양급여 신청을 했지만, 지금까지도 역학조사 여부 조차 알려오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반올림은 "2007년 (삼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하던) 황유미 씨의 백혈병 사망이 알려진 뒤 12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삼성의 전자 계열사들이 노동자의 생명이 위태로운 방식으로 일을 시키는 현실에 분노한다"며 "정부와 삼성은 신속히 산재를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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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용 화학물질 다루던 삼성SDI 연구원, 백혈병으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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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01 01:22:13
- 수정2019-02-01 01:22:38

삼성SDI에서 반도체용 화학 물질을 개발하던 연구원이 백혈병으로 투병하다 숨졌습니다.
'반올림'으로 알려진 시민단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는 삼성SDI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33살 황모 씨가 지난달 29일 백혈병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2014년부터 삼성SDI 수원 사업장에서 반도체용 화학물질 개발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7년 12월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올림'은 추모 성명에서 "황 씨가 연구 개발 과정에서 벤젠,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많은 발암 물질에 노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요양급여 신청을 했지만, 지금까지도 역학조사 여부 조차 알려오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반올림은 "2007년 (삼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하던) 황유미 씨의 백혈병 사망이 알려진 뒤 12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삼성의 전자 계열사들이 노동자의 생명이 위태로운 방식으로 일을 시키는 현실에 분노한다"며 "정부와 삼성은 신속히 산재를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반올림'으로 알려진 시민단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는 삼성SDI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33살 황모 씨가 지난달 29일 백혈병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2014년부터 삼성SDI 수원 사업장에서 반도체용 화학물질 개발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7년 12월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올림'은 추모 성명에서 "황 씨가 연구 개발 과정에서 벤젠,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많은 발암 물질에 노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요양급여 신청을 했지만, 지금까지도 역학조사 여부 조차 알려오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반올림은 "2007년 (삼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하던) 황유미 씨의 백혈병 사망이 알려진 뒤 12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삼성의 전자 계열사들이 노동자의 생명이 위태로운 방식으로 일을 시키는 현실에 분노한다"며 "정부와 삼성은 신속히 산재를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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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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