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차 정상회담 날짜·장소 다음 주초 발표”

입력 2019.02.01 (05:22) 수정 2019.02.0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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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를 다음주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엄청난(tremendous) 진전을 이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회담 장소에 대해선 "특정 장소로 갈 것"이라며 "여러분 대부분이 그 장소가 어디인지 알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대단한 비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회담은 2월 말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회담 장소는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 베트남으로 사실상 굳어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2월 말에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2월 말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재확인하면서 "아시아의 모처에서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차 북미 정상회담 조율을 위한 '스티븐 비건-김혁철 라인'의 북미 실무회담이 이달 초 열릴 예정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비건 특별대표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을 하기 위해 오는 3일 서울로 출장을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와 함께 북측 카운터 파트와 후속 회담들을 갖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라는 목표를 진전시킬 후속 조치, 그리고 북미 정상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모든 약속에 대한 추가 진전을 이뤄내기 위한 조치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날 이 사안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비건 특별대표가 오는 4일쯤 판문점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만날 것 같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월3일 서울로 가서 북측 카운터파트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인 북측 실무협상 대표는 현재 국무위원회 소속인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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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01 05:22:50
    • 수정2019-02-01 06:04:0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를 다음주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엄청난(tremendous) 진전을 이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회담 장소에 대해선 "특정 장소로 갈 것"이라며 "여러분 대부분이 그 장소가 어디인지 알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대단한 비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회담은 2월 말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회담 장소는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 베트남으로 사실상 굳어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2월 말에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2월 말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재확인하면서 "아시아의 모처에서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차 북미 정상회담 조율을 위한 '스티븐 비건-김혁철 라인'의 북미 실무회담이 이달 초 열릴 예정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비건 특별대표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을 하기 위해 오는 3일 서울로 출장을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와 함께 북측 카운터 파트와 후속 회담들을 갖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라는 목표를 진전시킬 후속 조치, 그리고 북미 정상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모든 약속에 대한 추가 진전을 이뤄내기 위한 조치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날 이 사안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비건 특별대표가 오는 4일쯤 판문점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만날 것 같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월3일 서울로 가서 북측 카운터파트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인 북측 실무협상 대표는 현재 국무위원회 소속인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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