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탄핵 당한 세력이 감히 대선 불복…용납 못 해”

입력 2019.02.01 (10:26) 수정 2019.02.01 (10: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 이후 자유한국당이 지난 대선의 정당성 문제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 "왜 김경수 지사 재판을 가지고 청와대 앞에 가서 대선 불복 망동을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1일) 귀성인사를 겸해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 당한 세력이 감히 촛불 혁명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대선 불복으로 대하느냐"며 "어제 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법사위원장이라는 사람이 현직 대통령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것을 보고 통탄을 금할 길이 없었다"면서 "대선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이제 와서 대선 불복을 얘기하는 그런 당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한국당은) 그런 자세를 버리고 국회에 임해야 한다"면서 "1월 국회에도 응하지 않고 2월 국회에도 응하지 않고 뭘 하겠다는 것이냐, 정당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사법농단세력·적폐청산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최고위원도 "이번 판결은 물적 증거가 상당히 부족한 상태에서 비어 있는 많은 부분을 진술에 의존해 채워넣었단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렇게 허술한 판결을 가지고, 한국당이 대선 불복까지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한국당의 대선 불복 언급은) 국민에 대한 무시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시도는 명백히 규탄돼야 하고 멈춰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해찬 “탄핵 당한 세력이 감히 대선 불복…용납 못 해”
    • 입력 2019-02-01 10:26:55
    • 수정2019-02-01 10:28:46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 이후 자유한국당이 지난 대선의 정당성 문제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 "왜 김경수 지사 재판을 가지고 청와대 앞에 가서 대선 불복 망동을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1일) 귀성인사를 겸해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 당한 세력이 감히 촛불 혁명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대선 불복으로 대하느냐"며 "어제 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법사위원장이라는 사람이 현직 대통령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것을 보고 통탄을 금할 길이 없었다"면서 "대선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이제 와서 대선 불복을 얘기하는 그런 당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한국당은) 그런 자세를 버리고 국회에 임해야 한다"면서 "1월 국회에도 응하지 않고 2월 국회에도 응하지 않고 뭘 하겠다는 것이냐, 정당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사법농단세력·적폐청산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최고위원도 "이번 판결은 물적 증거가 상당히 부족한 상태에서 비어 있는 많은 부분을 진술에 의존해 채워넣었단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렇게 허술한 판결을 가지고, 한국당이 대선 불복까지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한국당의 대선 불복 언급은) 국민에 대한 무시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시도는 명백히 규탄돼야 하고 멈춰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