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지재권 강화’ 합의”…미중 정상회담서 타결?

입력 2019.02.01 (12:24) 수정 2019.02.01 (13: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이 지적재산권 보호와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면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달 말쯤 미중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여기서 최종 타결이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에서 이틀 간 마주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적재산권 보호와 기술 이전 문제를 중시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무역 균형을 위해 중국이 미국산 제품 수입을 크게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고위급 협상이 끝난 후 류허 중국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친서에서 조기 무역합의를 위해 타협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만날 때는 모든 사항이 합의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또 시 주석과의 회담 일정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일정을 연계할 수도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들은 미중 양국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이달 말 중국 하이난 성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금융과 제조업 농업 등에서 미국에 시장을 개방하기를 기대하고 있고,시장 개방 없이는 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협상을 할 것입니다. 매우 포괄적인 협상이 될 것입니다. 모든 분야를 다룰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완전한 타협을 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으면 협상 마감을 잠깐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중 ‘지재권 강화’ 합의”…미중 정상회담서 타결?
    • 입력 2019-02-01 12:28:04
    • 수정2019-02-01 13:12:09
    뉴스 12
[앵커]

미국과 중국이 지적재산권 보호와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면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달 말쯤 미중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여기서 최종 타결이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에서 이틀 간 마주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지적재산권 보호와 기술 이전 문제를 중시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무역 균형을 위해 중국이 미국산 제품 수입을 크게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고위급 협상이 끝난 후 류허 중국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친서에서 조기 무역합의를 위해 타협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만날 때는 모든 사항이 합의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또 시 주석과의 회담 일정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일정을 연계할 수도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들은 미중 양국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이달 말 중국 하이난 성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금융과 제조업 농업 등에서 미국에 시장을 개방하기를 기대하고 있고,시장 개방 없이는 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협상을 할 것입니다. 매우 포괄적인 협상이 될 것입니다. 모든 분야를 다룰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완전한 타협을 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으면 협상 마감을 잠깐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