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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훈의 시사본부] 정두언 “남은 與대권주자 이낙연, 유시민 정도”
입력 2019.02.01 (16:13) 수정 2019.02.01 (16:57) 오태훈의 시사본부
- 김경수 법정구속, 유경험자로서 가슴 아팠지만 여당의 ‘판사탄핵’ 주장 너무 심해
- 2심 재판부 압박해서 판결 바꾸겠다는 의도, 사법부 부정하는 것 매우 위험한 발상
- 김경수 파동 굉장히 오래갈 사안, 여당에 ‘지속적 악재’
- 남은 여권대선주자 ‘이낙연-유시민-박원순-김부겸‘ 정도... 이낙연, 유시민으로 좁혀져가
- 김성태 의원 딸 KT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 사실이라면 엄정 처리해야
- 최교일 의원 “무희는 있었지만 스트립바는 아니다”? 무희 있는 곳이 스트립바
- 황교안 인기는 ’기성 정치인에 대한 환멸‘ 작용한 듯. PK재보선은 여야 호각지세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정두언의 시사[점]
■ 방송시간 : 2월 1일(금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정두언 前 의원



▷ 오태훈 : 한 주간의 정치권 소식 정리하고 다음 행보 예측해보는 <정두언의 시사‘점’> 시간입니다. 정두언 전 의원을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두언 : 네, 안녕하세요?

▷ 오태훈 : 현직 지사죠.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 판결 어떻게 보셨어요?

▶ 정두언 : 아주 쇼킹했어요. 현직 지사이기도 하지만 대통령의 복심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차기 대권주자로도 지금 알려져 있잖아요. 그런데 저도 이렇게 법정구속까지 나올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 오태훈 : 상당히 의외로 보시는 거네요, 그러니까.

▶ 정두언 : 저도 사실 예전에 법정구속 당한 적 있었는데 굉장히 황망하고 어려울 것 같아요, 참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

▷ 오태훈 : 이 판결 이후에 민주당 쪽에서는 어제 긴급 최고위원회의 열고 사법농단 세력의 보복성 재판이다, 이렇게 강한 유감을 표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 정두언 : 아니, 그러니까 유감까지 표명하는 건 좋은데 무슨 대책위원회를 만들어서 탄핵까지 한다고 그러잖아요. 그거는 너무 심한 거죠. 그러니까 우리 삼권분립 원칙이 헌법의 원칙인데 헌법을 부정하는 그것도 정부여당이 그런 조직을 만들어서 운동을 벌인다? 이거는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건지 좀 이해가 안 가는 상황입니다.

▷ 오태훈 : 유감 표시를 하는 것에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그것보다 더 나아가는 것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

▶ 정두언 : 그러니까 지금 박주민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해서 사법 무슨 적폐대책위원회 만들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사실 이거는 뭐냐 하면 저거죠. 이미 내려진 판결을 어떻게 하겠어요? 그런데 2심 재판부를 압박해서 판결 내용을 바꿔보겠다, 그런 의도 같은데요. 그래도 저도 뭐 이렇게 사법부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긴 하지만 사법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그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고요. 그거는 좀 너무 있을 수 없는 일을 하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 오태훈 : 야당 쪽에서는 지난 대선의 정당성을 지금 의심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이야기하면서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 직접 해명해야 한다, 이런 주장인데 대통령을 향해서 특별검사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 정두언 : 아니, 저는 특별검사까지는 그건 심했다고 생각을 하면서 또 야당으로서는 이렇게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당시에 댓글조작을 많이 해서 그게 사실 이 정부 적폐수사에서 가장 앞선 내용인데 그래서 국정원 뭐 원장부터 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 기무사, 경찰까지 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사받고 사법 처리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 기준을 갖다가 똑같이 적용을 해야죠. 그럴 경우에 김경수 지사가 최종심까지 나온 건 아니지만 어쨌든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온 것은 이거는 되게 심각한 거죠. 진짜 내로남불도 아니고 그렇게 적폐수사라고 댓글 수사를 해놓고는 우리 편도 그런 걸 했다? 그거는 정말 잘못된 거죠.

▷ 오태훈 : 이 파장이 어디까지 언제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세요?

▶ 정두언 : 이거는 굉장히 길게 갈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재판이 계속되는 거니까요. 2심이 나올 테고 상고심이 나올 테고 제 경우로 봐도 한 2년 걸렸는데 그거는 굉장히 여당한테는 악재고 오래 끌 것 같은데요. 그리고 야당은 이거를 이제 최대한 정치공세로 활용할 텐데 한 가지는 야당이 너무 요새 실력이 없어서 여당이 여러 가지 지금 실수도 하고 실책이 나오고 하는데 제대로 공격을 못해요. 리더십이 좀 무능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일도 얼마나 제대로 할지 걱정은 됩니다만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요. 야당으로서 호재를 맞는 거죠.

▷ 오태훈 : 그런데 공교롭게도 여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인물들이 줄줄이 지금 악재를 맞고 있는 상황이에요.

▶ 정두언 : 그러니까 말이죠. 그것도 참 누가 일부러 한 것도 아닌데 그래서 결국은 몇 사람 안 남았어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이낙연하고 유시민, 박원순, 김부겸 이렇게 남은 셈인데 하여간 이 사람들은 즐거워야할지 참 뭐라고 좀 심정이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 하여간 상황이 그렇게 되어버렸어요.

▷ 오태훈 : 이렇게 되면 차기 대권 싸움이 벌써부터 들어갔다고 이해를 해도 될까요, 이제?

▶ 정두언 : 아니, 이런 상황에서 대권 싸움을 하면 되겠어요? 그런데 하여간 좁혀진 거고요. 제가 볼 때는 지금 이런 상황에서 대권에 대한 전망을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박원순 시장은 조금 대권에서 이미 멀어져 있는 거고 김부겸 장관은 친문 세력에서는 좀 거부감을 갖고 있는 거고 그러니까 이낙연, 유시민으로 좁혀져 가고 있다고 보이죠.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과 함께 시사‘점’ 한 주간의 정치권 소식 정리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이 KT에 특혜 채용된 것 아니냐, 이 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고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김 대표 딸의 이름이 없었던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게 비정상적인 절차가 진행됐을 거다,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될까요?

▶ 정두언 : 글쎄요, 제가 정확하게 모르면서 얘기하기는 힘든데 이런 경우가 계속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강원랜드를 둘러싸고 굉장히 이런 사례가 많았는데 같은 사례라면 같이 적용해서 처리가 되겠죠. 그런데 하여간 김성태 원내대표는 저하고 가까운 사이입니다만 이런 일은 사실 젊은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분노를 사는 일이기 때문에 이게 사실이라면 이건 엄정하게 처리를 해야겠죠.

▷ 오태훈 : 게다가 자유한국당 쪽에 지금 또 하나 문제가 지난 예천군 의회 때문에 촉발된 건데 갑자기 최교일 의원 쪽으로 이게 불똥이 튀어서 미국 외유 중에 스트립바 방문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정두언 : 그런데 외유 중에 스트립바를 왜 갔는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 그런데 외유라는 말은 잘못된 거예요. 외국 출장이죠.

▷ 오태훈 : 출장 중에.

▶ 정두언 : 외유는 놀러 갔다는 얘기고 그러니까 이 사람이 출장이 아니라 놀러 갔다는 의미의 외유라면 그게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요새는 비밀이 없어요. 다 들여다보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본인이 자기 관리를 잘 못한 거죠.

▷ 오태훈 : 본인은 춤추는 무희들이 있었지만 스트립바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해명을 했는데 이런 해명들은 어떻게 보실지요.

▶ 정두언 : 춤추는 무희가 있는 곳이 스트립바 아닙니까? 저는 그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여기에 대한 또 다른 해명들이나 아니면 어떤 사과 같은 것들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설 지나고 나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개최되지 않겠습니까? 전대 흥행도 조금씩 불이 붙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어요?

▶ 정두언 : 뭐 흥행은 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지율도 많이 올라가고 하는데 지금 지지율 차이가 많이 좁혀지고 있네요, 민주당하고. 그런데 사실 지금 민주당에서 많은 악재가 터지고 있는 것에 비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그렇게 많이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어요. 어쨌든 컨벤션 효과라고 이번 전당대회가 조금 관심을 끌게 생겼네요.

▷ 오태훈 : 홍준표 전 대표와 황교안 전 총리가 지금 맞붙은 상태고 오세훈 전 시장은 지금 출마 선언 미룬 것으로 보이는데 3인의 판단, 속내 어떻게 보십니까?

▶ 정두언 :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이 미룬 것은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번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면서 자기도 관심을 끌기 위한 거니까 어쨌든 서로 지금 벌써 레이스는 시작됐다고 보이는데요. 아무리 봐도 황교안 전 총리가 앞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결국 자유한국당에서 좋은 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현실은 그렇게 되어 있네요.

▷ 오태훈 :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는 뜻은 어떤 의미로 저희가 이해를 하면 될까요?

▶ 정두언 : 그러니까 황교안 전 총리는 여러 번 얘기했지만 여권에서는 굉장히 선호하는 대표거든요. 그러니까 딱 탄핵 프레임이 적용되기가 쉽죠. 탄핵 총리가 대표가 됐다. 그러면 이건 다시 옛날로 돌아간 게 아니냐.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중도층이나 건전한 보수층도 꽤 있을 테고요. 그래서 확장성이 아무래도 적다는 면에서 여권에서 선호하는 거죠. 그런데 어쨌든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왜 황교안 총리가 뜨느냐? 저도 고민을 해봤더니 역시 기성 정치인에 대한 환멸이랄까? 식상했다고 그럴까? 그런 것 때문에 황교안이 참신해 보이는 것 같아요.

▷ 오태훈 : 경험이 없다는 게 강점이네요, 그러니까.

▶ 정두언 : 오히려 그렇게 된 셈이죠.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올해는 지방선거라든가 총선 일정은 없는데 지금 재보궐선거가 4월에 있습니다. 지역구가 경남, 창원, 성산, 통영, 고성으로 다 PK 지역인데 PK 지역의 지금 분위기는 어떻다고 보시는지 간단히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두언 : 과거에는 민주당이 굉장히 우세 지역으로 됐는데 지금은 또 옛날 얘기가 됐고요. 지금 호각지세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팽팽할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가 힘들다는 얘기죠.

▷ 오태훈 : PK, 지방선거라든가 민주당 돌풍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까먹은 상황.

▶ 정두언 : 예, 그렇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정두언의 시사‘점’>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정두언 : 네, 수고하셨습니다.
  • [오태훈의 시사본부] 정두언 “남은 與대권주자 이낙연, 유시민 정도”
    • 입력 2019-02-01 16:13:12
    • 수정2019-02-01 16:57:55
    오태훈의 시사본부
- 김경수 법정구속, 유경험자로서 가슴 아팠지만 여당의 ‘판사탄핵’ 주장 너무 심해
- 2심 재판부 압박해서 판결 바꾸겠다는 의도, 사법부 부정하는 것 매우 위험한 발상
- 김경수 파동 굉장히 오래갈 사안, 여당에 ‘지속적 악재’
- 남은 여권대선주자 ‘이낙연-유시민-박원순-김부겸‘ 정도... 이낙연, 유시민으로 좁혀져가
- 김성태 의원 딸 KT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 사실이라면 엄정 처리해야
- 최교일 의원 “무희는 있었지만 스트립바는 아니다”? 무희 있는 곳이 스트립바
- 황교안 인기는 ’기성 정치인에 대한 환멸‘ 작용한 듯. PK재보선은 여야 호각지세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정두언의 시사[점]
■ 방송시간 : 2월 1일(금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정두언 前 의원



▷ 오태훈 : 한 주간의 정치권 소식 정리하고 다음 행보 예측해보는 <정두언의 시사‘점’> 시간입니다. 정두언 전 의원을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두언 : 네, 안녕하세요?

▷ 오태훈 : 현직 지사죠.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 판결 어떻게 보셨어요?

▶ 정두언 : 아주 쇼킹했어요. 현직 지사이기도 하지만 대통령의 복심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차기 대권주자로도 지금 알려져 있잖아요. 그런데 저도 이렇게 법정구속까지 나올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 오태훈 : 상당히 의외로 보시는 거네요, 그러니까.

▶ 정두언 : 저도 사실 예전에 법정구속 당한 적 있었는데 굉장히 황망하고 어려울 것 같아요, 참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

▷ 오태훈 : 이 판결 이후에 민주당 쪽에서는 어제 긴급 최고위원회의 열고 사법농단 세력의 보복성 재판이다, 이렇게 강한 유감을 표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 정두언 : 아니, 그러니까 유감까지 표명하는 건 좋은데 무슨 대책위원회를 만들어서 탄핵까지 한다고 그러잖아요. 그거는 너무 심한 거죠. 그러니까 우리 삼권분립 원칙이 헌법의 원칙인데 헌법을 부정하는 그것도 정부여당이 그런 조직을 만들어서 운동을 벌인다? 이거는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건지 좀 이해가 안 가는 상황입니다.

▷ 오태훈 : 유감 표시를 하는 것에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그것보다 더 나아가는 것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

▶ 정두언 : 그러니까 지금 박주민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해서 사법 무슨 적폐대책위원회 만들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사실 이거는 뭐냐 하면 저거죠. 이미 내려진 판결을 어떻게 하겠어요? 그런데 2심 재판부를 압박해서 판결 내용을 바꿔보겠다, 그런 의도 같은데요. 그래도 저도 뭐 이렇게 사법부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긴 하지만 사법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그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고요. 그거는 좀 너무 있을 수 없는 일을 하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 오태훈 : 야당 쪽에서는 지난 대선의 정당성을 지금 의심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이야기하면서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 직접 해명해야 한다, 이런 주장인데 대통령을 향해서 특별검사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 정두언 : 아니, 저는 특별검사까지는 그건 심했다고 생각을 하면서 또 야당으로서는 이렇게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당시에 댓글조작을 많이 해서 그게 사실 이 정부 적폐수사에서 가장 앞선 내용인데 그래서 국정원 뭐 원장부터 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 기무사, 경찰까지 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사받고 사법 처리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 기준을 갖다가 똑같이 적용을 해야죠. 그럴 경우에 김경수 지사가 최종심까지 나온 건 아니지만 어쨌든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온 것은 이거는 되게 심각한 거죠. 진짜 내로남불도 아니고 그렇게 적폐수사라고 댓글 수사를 해놓고는 우리 편도 그런 걸 했다? 그거는 정말 잘못된 거죠.

▷ 오태훈 : 이 파장이 어디까지 언제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세요?

▶ 정두언 : 이거는 굉장히 길게 갈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재판이 계속되는 거니까요. 2심이 나올 테고 상고심이 나올 테고 제 경우로 봐도 한 2년 걸렸는데 그거는 굉장히 여당한테는 악재고 오래 끌 것 같은데요. 그리고 야당은 이거를 이제 최대한 정치공세로 활용할 텐데 한 가지는 야당이 너무 요새 실력이 없어서 여당이 여러 가지 지금 실수도 하고 실책이 나오고 하는데 제대로 공격을 못해요. 리더십이 좀 무능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일도 얼마나 제대로 할지 걱정은 됩니다만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요. 야당으로서 호재를 맞는 거죠.

▷ 오태훈 : 그런데 공교롭게도 여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인물들이 줄줄이 지금 악재를 맞고 있는 상황이에요.

▶ 정두언 : 그러니까 말이죠. 그것도 참 누가 일부러 한 것도 아닌데 그래서 결국은 몇 사람 안 남았어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이낙연하고 유시민, 박원순, 김부겸 이렇게 남은 셈인데 하여간 이 사람들은 즐거워야할지 참 뭐라고 좀 심정이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 하여간 상황이 그렇게 되어버렸어요.

▷ 오태훈 : 이렇게 되면 차기 대권 싸움이 벌써부터 들어갔다고 이해를 해도 될까요, 이제?

▶ 정두언 : 아니, 이런 상황에서 대권 싸움을 하면 되겠어요? 그런데 하여간 좁혀진 거고요. 제가 볼 때는 지금 이런 상황에서 대권에 대한 전망을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박원순 시장은 조금 대권에서 이미 멀어져 있는 거고 김부겸 장관은 친문 세력에서는 좀 거부감을 갖고 있는 거고 그러니까 이낙연, 유시민으로 좁혀져 가고 있다고 보이죠.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과 함께 시사‘점’ 한 주간의 정치권 소식 정리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이 KT에 특혜 채용된 것 아니냐, 이 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고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김 대표 딸의 이름이 없었던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게 비정상적인 절차가 진행됐을 거다,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될까요?

▶ 정두언 : 글쎄요, 제가 정확하게 모르면서 얘기하기는 힘든데 이런 경우가 계속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강원랜드를 둘러싸고 굉장히 이런 사례가 많았는데 같은 사례라면 같이 적용해서 처리가 되겠죠. 그런데 하여간 김성태 원내대표는 저하고 가까운 사이입니다만 이런 일은 사실 젊은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분노를 사는 일이기 때문에 이게 사실이라면 이건 엄정하게 처리를 해야겠죠.

▷ 오태훈 : 게다가 자유한국당 쪽에 지금 또 하나 문제가 지난 예천군 의회 때문에 촉발된 건데 갑자기 최교일 의원 쪽으로 이게 불똥이 튀어서 미국 외유 중에 스트립바 방문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정두언 : 그런데 외유 중에 스트립바를 왜 갔는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 그런데 외유라는 말은 잘못된 거예요. 외국 출장이죠.

▷ 오태훈 : 출장 중에.

▶ 정두언 : 외유는 놀러 갔다는 얘기고 그러니까 이 사람이 출장이 아니라 놀러 갔다는 의미의 외유라면 그게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요새는 비밀이 없어요. 다 들여다보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본인이 자기 관리를 잘 못한 거죠.

▷ 오태훈 : 본인은 춤추는 무희들이 있었지만 스트립바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해명을 했는데 이런 해명들은 어떻게 보실지요.

▶ 정두언 : 춤추는 무희가 있는 곳이 스트립바 아닙니까? 저는 그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여기에 대한 또 다른 해명들이나 아니면 어떤 사과 같은 것들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설 지나고 나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개최되지 않겠습니까? 전대 흥행도 조금씩 불이 붙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어요?

▶ 정두언 : 뭐 흥행은 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지율도 많이 올라가고 하는데 지금 지지율 차이가 많이 좁혀지고 있네요, 민주당하고. 그런데 사실 지금 민주당에서 많은 악재가 터지고 있는 것에 비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그렇게 많이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어요. 어쨌든 컨벤션 효과라고 이번 전당대회가 조금 관심을 끌게 생겼네요.

▷ 오태훈 : 홍준표 전 대표와 황교안 전 총리가 지금 맞붙은 상태고 오세훈 전 시장은 지금 출마 선언 미룬 것으로 보이는데 3인의 판단, 속내 어떻게 보십니까?

▶ 정두언 :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이 미룬 것은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번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면서 자기도 관심을 끌기 위한 거니까 어쨌든 서로 지금 벌써 레이스는 시작됐다고 보이는데요. 아무리 봐도 황교안 전 총리가 앞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결국 자유한국당에서 좋은 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현실은 그렇게 되어 있네요.

▷ 오태훈 :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는 뜻은 어떤 의미로 저희가 이해를 하면 될까요?

▶ 정두언 : 그러니까 황교안 전 총리는 여러 번 얘기했지만 여권에서는 굉장히 선호하는 대표거든요. 그러니까 딱 탄핵 프레임이 적용되기가 쉽죠. 탄핵 총리가 대표가 됐다. 그러면 이건 다시 옛날로 돌아간 게 아니냐.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중도층이나 건전한 보수층도 꽤 있을 테고요. 그래서 확장성이 아무래도 적다는 면에서 여권에서 선호하는 거죠. 그런데 어쨌든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왜 황교안 총리가 뜨느냐? 저도 고민을 해봤더니 역시 기성 정치인에 대한 환멸이랄까? 식상했다고 그럴까? 그런 것 때문에 황교안이 참신해 보이는 것 같아요.

▷ 오태훈 : 경험이 없다는 게 강점이네요, 그러니까.

▶ 정두언 : 오히려 그렇게 된 셈이죠.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올해는 지방선거라든가 총선 일정은 없는데 지금 재보궐선거가 4월에 있습니다. 지역구가 경남, 창원, 성산, 통영, 고성으로 다 PK 지역인데 PK 지역의 지금 분위기는 어떻다고 보시는지 간단히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두언 : 과거에는 민주당이 굉장히 우세 지역으로 됐는데 지금은 또 옛날 얘기가 됐고요. 지금 호각지세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팽팽할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가 힘들다는 얘기죠.

▷ 오태훈 : PK, 지방선거라든가 민주당 돌풍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까먹은 상황.

▶ 정두언 : 예, 그렇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정두언의 시사‘점’>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정두언 :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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