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설 앞두고 구제역 방역 현장 점검…“강력 조치 필요”

입력 2019.02.01 (18:48) 수정 2019.02.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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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은 오늘(1일) 설 연휴를 앞두고 전북 고창과 전남 영광의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번 구제역은 설 연휴를 며칠 앞두고 발생해 귀성객과 차량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 중 구제역 확산과 국민불편이 초래될 우려가 커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경기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즉시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일제소독을 하는 한편 전국의 모든 소·돼지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의 거점소독시설 설치를 대폭 확대해 운영하고, 농협 공동방제 단·지자체 방제차량과 군 제독 차량 등을 총동원해 매일 인근 도로와 농장 주변을 집중적으로 소독할 계획입니다.

현재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는 4단계 중 세 번째인 '경계'이지만, 구제역이 경기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 세 번째로 발생하면서 정부는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의 모든 소·돼지 가축시장을 3주간 폐쇄하고, 축산모임을 금지하는 등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기농장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백신 접종, 의심증상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 축산인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은 "앞으로 구제역이 전국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소·돼지 사육농가와 관련 종사자, 지자체,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축산물 수급관리에도 온 힘을 쏟아서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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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개호, 설 앞두고 구제역 방역 현장 점검…“강력 조치 필요”
    • 입력 2019-02-01 18:48:32
    • 수정2019-02-01 19:47:07
    경제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은 오늘(1일) 설 연휴를 앞두고 전북 고창과 전남 영광의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번 구제역은 설 연휴를 며칠 앞두고 발생해 귀성객과 차량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 중 구제역 확산과 국민불편이 초래될 우려가 커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경기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즉시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일제소독을 하는 한편 전국의 모든 소·돼지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의 거점소독시설 설치를 대폭 확대해 운영하고, 농협 공동방제 단·지자체 방제차량과 군 제독 차량 등을 총동원해 매일 인근 도로와 농장 주변을 집중적으로 소독할 계획입니다.

현재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는 4단계 중 세 번째인 '경계'이지만, 구제역이 경기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 세 번째로 발생하면서 정부는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의 모든 소·돼지 가축시장을 3주간 폐쇄하고, 축산모임을 금지하는 등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기농장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백신 접종, 의심증상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 축산인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은 "앞으로 구제역이 전국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소·돼지 사육농가와 관련 종사자, 지자체,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축산물 수급관리에도 온 힘을 쏟아서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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