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예술단 방중 기록영화서 김정은 ‘지휘’ 부각…현송월 처음 부부장 호명

입력 2019.02.01 (20:38) 수정 2019.02.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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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중국을 방문해 공연을 펼친 친선예술단의 여정을 담은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1일) 오후 '2019년의 첫 친선예술 사절들'이라는 제목으로 40분 분량의 기록영화를 내보냈습니다.

북한 TV는 기록영화에서 지난달 23일 예술단의 평양역 출발 장면부터 31일 귀환까지의 여정을 상세하게 내보내며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휘 모습을 부각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예술단이 중국에 출발하기 전 평양에서 연습하는 무대를 찾아 예술단원들을 직접 지도했습니다.
북한 TV는 특히 김 위원장이 객석에 앉아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대사와 대화를 하는 모습도 여러 차례 내보내면서 북중 친선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기록영화에서는 또 친선예술단을 이끈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장룡식 공훈국가합창단장 겸 수석지휘자가 처음으로 '부부장'이라고 호명됐습니다.

조선중앙TV는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들인 장룡식 동지, 현송월 동지를 비롯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친선예술대표단의 주요 성원들이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팽려원(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인사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예술단과 방중 친선예술단을 이끌며 문화 예술계 대외 교류를 담당해온 것을 감안할 때 장룡식과 현송월은 당 선전선동부에 소속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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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01 20:38:28
    • 수정2019-02-01 21: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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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중국을 방문해 공연을 펼친 친선예술단의 여정을 담은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1일) 오후 '2019년의 첫 친선예술 사절들'이라는 제목으로 40분 분량의 기록영화를 내보냈습니다.

북한 TV는 기록영화에서 지난달 23일 예술단의 평양역 출발 장면부터 31일 귀환까지의 여정을 상세하게 내보내며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휘 모습을 부각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예술단이 중국에 출발하기 전 평양에서 연습하는 무대를 찾아 예술단원들을 직접 지도했습니다.
북한 TV는 특히 김 위원장이 객석에 앉아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대사와 대화를 하는 모습도 여러 차례 내보내면서 북중 친선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기록영화에서는 또 친선예술단을 이끈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장룡식 공훈국가합창단장 겸 수석지휘자가 처음으로 '부부장'이라고 호명됐습니다.

조선중앙TV는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들인 장룡식 동지, 현송월 동지를 비롯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친선예술대표단의 주요 성원들이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팽려원(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인사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예술단과 방중 친선예술단을 이끌며 문화 예술계 대외 교류를 담당해온 것을 감안할 때 장룡식과 현송월은 당 선전선동부에 소속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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