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현장K] 밀렵꾼에 멍드는 백두대간…야생동물 사체에 ‘돼지창’까지
입력 2019.02.01 (21: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해발 750미터, 백두대간 자락의 야산입니다.
심하게 훼손된 고라니 사체가 눈에 띕니다.
밀렵꾼이 설치한 올무에 걸려 죽은 겁니다.
굵은 쇠줄의 올무는 심하게 꼬여 있습니다.
[김성호/한반도생태계연구소 조사팀장 : "(올무가) 꼬일 정도면 (고라니가) 엄청 힘들고 고통스럽게 죽은 것 같습니다."]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너구리도 발견됩니다.
올무에 걸린 너구리가 쓸모 없다고 판단해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누군가 만든 기다란 나무 막대 2개가 보입니다.
올무에 걸린 멧돼지가 살아있을 때 쓰는 이른바 '돼지창'입니다.
[김성호/한반도생태계연구소 조사팀장 : "창을 꽂아야 해요. 창을 꽂고 (멧돼지가) 걸렸으면 이런 식으로 찌르죠. 이렇게."]
높이 20미터가 넘는 아름드리 나무가 넘어져 있습니다.
지름 50센티미터 정도의 나무엔 겨우살이를 뜯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나무 높은 곳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는 약용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강선/동북아생태환경연합 회장 : "나무를 다 벤단 말이야. 왜냐하면 (겨우살이가) 높은 데 자생하기 때문에 위험하잖아. 올라가기는."]
이렇게 쓰러져 있는 나무가 한두 그루가 아닙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심하게 훼손된 고라니 사체가 눈에 띕니다.
밀렵꾼이 설치한 올무에 걸려 죽은 겁니다.
굵은 쇠줄의 올무는 심하게 꼬여 있습니다.
[김성호/한반도생태계연구소 조사팀장 : "(올무가) 꼬일 정도면 (고라니가) 엄청 힘들고 고통스럽게 죽은 것 같습니다."]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너구리도 발견됩니다.
올무에 걸린 너구리가 쓸모 없다고 판단해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누군가 만든 기다란 나무 막대 2개가 보입니다.
올무에 걸린 멧돼지가 살아있을 때 쓰는 이른바 '돼지창'입니다.
[김성호/한반도생태계연구소 조사팀장 : "창을 꽂아야 해요. 창을 꽂고 (멧돼지가) 걸렸으면 이런 식으로 찌르죠. 이렇게."]
높이 20미터가 넘는 아름드리 나무가 넘어져 있습니다.
지름 50센티미터 정도의 나무엔 겨우살이를 뜯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나무 높은 곳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는 약용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강선/동북아생태환경연합 회장 : "나무를 다 벤단 말이야. 왜냐하면 (겨우살이가) 높은 데 자생하기 때문에 위험하잖아. 올라가기는."]
이렇게 쓰러져 있는 나무가 한두 그루가 아닙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현장K] 밀렵꾼에 멍드는 백두대간…야생동물 사체에 ‘돼지창’까지
-
- 입력 2019-02-01 21:29:59
해발 750미터, 백두대간 자락의 야산입니다.
심하게 훼손된 고라니 사체가 눈에 띕니다.
밀렵꾼이 설치한 올무에 걸려 죽은 겁니다.
굵은 쇠줄의 올무는 심하게 꼬여 있습니다.
[김성호/한반도생태계연구소 조사팀장 : "(올무가) 꼬일 정도면 (고라니가) 엄청 힘들고 고통스럽게 죽은 것 같습니다."]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너구리도 발견됩니다.
올무에 걸린 너구리가 쓸모 없다고 판단해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누군가 만든 기다란 나무 막대 2개가 보입니다.
올무에 걸린 멧돼지가 살아있을 때 쓰는 이른바 '돼지창'입니다.
[김성호/한반도생태계연구소 조사팀장 : "창을 꽂아야 해요. 창을 꽂고 (멧돼지가) 걸렸으면 이런 식으로 찌르죠. 이렇게."]
높이 20미터가 넘는 아름드리 나무가 넘어져 있습니다.
지름 50센티미터 정도의 나무엔 겨우살이를 뜯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나무 높은 곳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는 약용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강선/동북아생태환경연합 회장 : "나무를 다 벤단 말이야. 왜냐하면 (겨우살이가) 높은 데 자생하기 때문에 위험하잖아. 올라가기는."]
이렇게 쓰러져 있는 나무가 한두 그루가 아닙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심하게 훼손된 고라니 사체가 눈에 띕니다.
밀렵꾼이 설치한 올무에 걸려 죽은 겁니다.
굵은 쇠줄의 올무는 심하게 꼬여 있습니다.
[김성호/한반도생태계연구소 조사팀장 : "(올무가) 꼬일 정도면 (고라니가) 엄청 힘들고 고통스럽게 죽은 것 같습니다."]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너구리도 발견됩니다.
올무에 걸린 너구리가 쓸모 없다고 판단해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누군가 만든 기다란 나무 막대 2개가 보입니다.
올무에 걸린 멧돼지가 살아있을 때 쓰는 이른바 '돼지창'입니다.
[김성호/한반도생태계연구소 조사팀장 : "창을 꽂아야 해요. 창을 꽂고 (멧돼지가) 걸렸으면 이런 식으로 찌르죠. 이렇게."]
높이 20미터가 넘는 아름드리 나무가 넘어져 있습니다.
지름 50센티미터 정도의 나무엔 겨우살이를 뜯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나무 높은 곳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는 약용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강선/동북아생태환경연합 회장 : "나무를 다 벤단 말이야. 왜냐하면 (겨우살이가) 높은 데 자생하기 때문에 위험하잖아. 올라가기는."]
이렇게 쓰러져 있는 나무가 한두 그루가 아닙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
-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정면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