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작품의 보고...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입력 2019.02.01 (21:45) 수정 2019.02.0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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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개관 한달만에
관람객 3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설 명절 앞두고도
많은 분들이 찾으실텐데요
어떤 작품이 있고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

김영중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미술관을 들어서자마자
처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삼라만상' 이라는
청주 출신 강익중 작가의 작품입니다.

강 작가가
미국 유학 시절
전철을 타고 다니며 작업한
3인치 회화 만 점으로 이뤄졌습니다.

3인치의 작은 이미지가 서로 연결돼
거대한 우주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얼핏 평범한 발판으로 보이지만
이 작품은 수 만개의 인물상들에 의해
떠받쳐지고 있습니다.

인물상은 6가지 인종과
성별로 구성돼 있습니다.

서도호 작가는
개인과 집단과의 관계,
또는 그것을 뛰어넘는 소통을
말하고 있습니다.

권오상 작가는
사진을 조각에 이어 붙여
평면과 입체를 결합시키는
새로운 표현 기법을 도입했습니다.

희미한 불빛을 감싸고 있는
흰색 커튼을
호기심을 누르고 돌아보면
거대한 설치 작품이 나타납니다.

양정욱 작가는
'피곤은 언제나 꿈과 함께'라는 작품에서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목격했던
아파트 경비 초소와
그 안에서 졸고 있는
고단한 경비원의 모습을 재현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합니다.

지난해 이중섭 미술상 수상자인
김을 작가는
10년간 그린 드로잉 작품
천 2백 60점으로
거대한 은하계를 표현했습니다.

각각의 드로잉은 그때 그때
작가의 감정이 고스란히 표현되고
그 감정들이 모여
거대한 자화상과 같은
자신만의 우주를 형성합니다.

이추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인터뷰]
"이런 배경 등을 미리 파악을 하고 관람하면 보다 풍부하고면서 재미있는
관람이 될 것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의 소장품은
현재 1500 여 점에서
2020년까지 4천 여점으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관람할 수 있는 작품도
더욱 다양해지게 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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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현대 작품의 보고...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 입력 2019-02-01 21:45:46
    • 수정2019-02-01 22:57:55
    뉴스9(충주)
[앵커멘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개관 한달만에 관람객 3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설 명절 앞두고도 많은 분들이 찾으실텐데요 어떤 작품이 있고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 김영중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미술관을 들어서자마자 처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삼라만상' 이라는 청주 출신 강익중 작가의 작품입니다. 강 작가가 미국 유학 시절 전철을 타고 다니며 작업한 3인치 회화 만 점으로 이뤄졌습니다. 3인치의 작은 이미지가 서로 연결돼 거대한 우주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얼핏 평범한 발판으로 보이지만 이 작품은 수 만개의 인물상들에 의해 떠받쳐지고 있습니다. 인물상은 6가지 인종과 성별로 구성돼 있습니다. 서도호 작가는 개인과 집단과의 관계, 또는 그것을 뛰어넘는 소통을 말하고 있습니다. 권오상 작가는 사진을 조각에 이어 붙여 평면과 입체를 결합시키는 새로운 표현 기법을 도입했습니다. 희미한 불빛을 감싸고 있는 흰색 커튼을 호기심을 누르고 돌아보면 거대한 설치 작품이 나타납니다. 양정욱 작가는 '피곤은 언제나 꿈과 함께'라는 작품에서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목격했던 아파트 경비 초소와 그 안에서 졸고 있는 고단한 경비원의 모습을 재현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합니다. 지난해 이중섭 미술상 수상자인 김을 작가는 10년간 그린 드로잉 작품 천 2백 60점으로 거대한 은하계를 표현했습니다. 각각의 드로잉은 그때 그때 작가의 감정이 고스란히 표현되고 그 감정들이 모여 거대한 자화상과 같은 자신만의 우주를 형성합니다. 이추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인터뷰] "이런 배경 등을 미리 파악을 하고 관람하면 보다 풍부하고면서 재미있는 관람이 될 것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의 소장품은 현재 1500 여 점에서 2020년까지 4천 여점으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관람할 수 있는 작품도 더욱 다양해지게 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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