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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대란 자초한 강릉시 뒷북 행정
입력 2019.02.01 (21:54) 수정 2019.02.02 (00:19) 뉴스9(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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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 강릉시는 당장 올해부터
사업장 쓰레기 반입량을 반으로 줄여야
3년 뒤 매립장 추가 증설 때 까지
버틸 수 있다며 강력단속에 나섰는데,
주민들은 늑장 행정으로
혼란을 자초했다며 질타하고 있습니다.

박하얀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1일)부터
강릉시 광역쓰레기매립장에는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만
반입할 수 있습니다.


최성호/ 강릉시 자원순환담당
사업장 생활계 폐기물은 투명봉투에 담긴 건 1월 31일까지 받겠습니다.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건 반입 제한을 하겠습니다.

그동안 철재 박스째 수거해 온
쓰레기 계약업체는 불과 열흘 전에
결정된 갑작스러운 제도 변경에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수거업체
진작에 이런 논의가 이뤄졌다면 저희가 계속 홍보도 하고 계도를 했었겠죠. 당장
10일 만에 이뤄진 일이잖아요. 당연히 당황스럽죠.


종량제 아닌 투명 봉투에 담아
박스에 넣기만 하면,
'강릉시 폐기물 배출에 관한 조례'에 따라
매립이 허용됐기 때문입니다.

<강릉시는 이런 사업장 폐기물을
톤당 3만 원가량 받으면서 묻어줬는데,
이 과정에 산업폐기물까지
뒤섞여 들어온 겁니다.>

강릉시의 관리 감독이 허술한 사이
지난해 매립량은
예측량의 150%를 넘어선 7만 7천 톤.

이대로라면 2022년 증설도 되기 전인
1년 8개월 뒤 매립장은 포화상태가 됩니다.


장춘택/ 강릉시자원순환센터 주민운영위원장
"강릉시에서 쓰레기 처리 시설 여기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습니다. 지금 현재 곧 포화상태 옵니다."

발등에 불 떨어진 강릉시가
뒤늦게 내놓은 대책이 종량제 봉투,

폐기물 조례 변경 등의
절차도 생략한 채
사업장 생활폐기물을 업체에 떠넘기며
받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불법 쓰레기 배출이
전면 차단되면서
강릉 시내 업체별로 누적된 쓰레기가
4백여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장 오늘(1일)부터 수거되지 않은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매립장 포화상태를 예측 못한
강릉시의 안일한 탁상행정이
쓰레기 대란의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 입니다. (끝)
  • 쓰레기 대란 자초한 강릉시 뒷북 행정
    • 입력 2019-02-01 21:54:59
    • 수정2019-02-02 00:19:32
    뉴스9(춘천)
[앵커멘트]
​ 강릉시는 당장 올해부터
사업장 쓰레기 반입량을 반으로 줄여야
3년 뒤 매립장 추가 증설 때 까지
버틸 수 있다며 강력단속에 나섰는데,
주민들은 늑장 행정으로
혼란을 자초했다며 질타하고 있습니다.

박하얀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1일)부터
강릉시 광역쓰레기매립장에는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만
반입할 수 있습니다.


최성호/ 강릉시 자원순환담당
사업장 생활계 폐기물은 투명봉투에 담긴 건 1월 31일까지 받겠습니다.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건 반입 제한을 하겠습니다.

그동안 철재 박스째 수거해 온
쓰레기 계약업체는 불과 열흘 전에
결정된 갑작스러운 제도 변경에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수거업체
진작에 이런 논의가 이뤄졌다면 저희가 계속 홍보도 하고 계도를 했었겠죠. 당장
10일 만에 이뤄진 일이잖아요. 당연히 당황스럽죠.


종량제 아닌 투명 봉투에 담아
박스에 넣기만 하면,
'강릉시 폐기물 배출에 관한 조례'에 따라
매립이 허용됐기 때문입니다.

<강릉시는 이런 사업장 폐기물을
톤당 3만 원가량 받으면서 묻어줬는데,
이 과정에 산업폐기물까지
뒤섞여 들어온 겁니다.>

강릉시의 관리 감독이 허술한 사이
지난해 매립량은
예측량의 150%를 넘어선 7만 7천 톤.

이대로라면 2022년 증설도 되기 전인
1년 8개월 뒤 매립장은 포화상태가 됩니다.


장춘택/ 강릉시자원순환센터 주민운영위원장
"강릉시에서 쓰레기 처리 시설 여기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습니다. 지금 현재 곧 포화상태 옵니다."

발등에 불 떨어진 강릉시가
뒤늦게 내놓은 대책이 종량제 봉투,

폐기물 조례 변경 등의
절차도 생략한 채
사업장 생활폐기물을 업체에 떠넘기며
받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불법 쓰레기 배출이
전면 차단되면서
강릉 시내 업체별로 누적된 쓰레기가
4백여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장 오늘(1일)부터 수거되지 않은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매립장 포화상태를 예측 못한
강릉시의 안일한 탁상행정이
쓰레기 대란의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 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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