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예술여행도시로"
입력 2019.02.01 (22:17)
수정 2019.02.0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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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틀에 박힌 일정대로
유명한 곳들만 다니는 여행,
지루한 분들도 많으시죠
관광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광주의
문화예술 자원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발굴해
광주를 예술여행 도시로 만들어보자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잡니다.
[리포트]
[故조기정 도예가(1994년 인터뷰)]
"지역의 특성을 살려서 개발하는 것이 민예자기의 일종이죠"
무형문화재 도예가 조기정 선생이
수십 년 간 도자기를 구웠던 대형 가마터.
흙더미 가득한 공간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형광등에,
도예가의 수첩에 적혀 있던 글귀도
네온사인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잊혀진 옛 공간에 주목하기 위해
미술관을 벗어나 마련된 전시입니다.
[인터뷰]권승찬 작가
사람들의 체취가 묻어 있고, 역사가 있는 곳이고,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공간이라고 생각을 했고...
광주 외곽 한적한 마을의 축사.
십여 년 간 화가의 작업실로
사용된 공간입니다.
널찍한 공간에 회화에서 설치,
소쇄원 등 지역의 문화자원을 표현한
판화까지 다양한 작품이 가득합니다.
[인터뷰]김상연 작가
도시라는 게 좁다보니까 사유의 폭도 좀 좁아지는데... 한적하면서 아주 아무도 올 것 같지 않은 데에서 방점을 찍는 것. 그게 또 예술가의 매력인 것 같고...
지금까지 주목하지 않았던 이런 매력적인 공간들을 지역의 관광자원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보자는 게 이번 예술여행도시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학계와 청년기획자, 광주시가
'예술여행도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문화전당이나 미술관 같은
대형 시설에 더해 작가의 작업 공간,
개성있는 게스트하우스나
동네책방까지도 포함해
광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공식 예술 여행 상품을 만들자는 겁니다.
[인터뷰]강신겸/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예술을 예술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제는 예술을 지역과 함께 생각할 때가 되었고, 예술을 우리와 다른 사람 저 멀리 있는 다른 도시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를 고민해야 될 때인 것 같습니다.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은
예술여행상품과 전문 인력을 발굴해
올 여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맞춰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NEWS 지종익입니다.
틀에 박힌 일정대로
유명한 곳들만 다니는 여행,
지루한 분들도 많으시죠
관광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광주의
문화예술 자원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발굴해
광주를 예술여행 도시로 만들어보자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잡니다.
[리포트]
[故조기정 도예가(1994년 인터뷰)]
"지역의 특성을 살려서 개발하는 것이 민예자기의 일종이죠"
무형문화재 도예가 조기정 선생이
수십 년 간 도자기를 구웠던 대형 가마터.
흙더미 가득한 공간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형광등에,
도예가의 수첩에 적혀 있던 글귀도
네온사인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잊혀진 옛 공간에 주목하기 위해
미술관을 벗어나 마련된 전시입니다.
[인터뷰]권승찬 작가
사람들의 체취가 묻어 있고, 역사가 있는 곳이고,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공간이라고 생각을 했고...
광주 외곽 한적한 마을의 축사.
십여 년 간 화가의 작업실로
사용된 공간입니다.
널찍한 공간에 회화에서 설치,
소쇄원 등 지역의 문화자원을 표현한
판화까지 다양한 작품이 가득합니다.
[인터뷰]김상연 작가
도시라는 게 좁다보니까 사유의 폭도 좀 좁아지는데... 한적하면서 아주 아무도 올 것 같지 않은 데에서 방점을 찍는 것. 그게 또 예술가의 매력인 것 같고...
학계와 청년기획자, 광주시가
'예술여행도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문화전당이나 미술관 같은
대형 시설에 더해 작가의 작업 공간,
개성있는 게스트하우스나
동네책방까지도 포함해
광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공식 예술 여행 상품을 만들자는 겁니다.
[인터뷰]강신겸/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예술을 예술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제는 예술을 지역과 함께 생각할 때가 되었고, 예술을 우리와 다른 사람 저 멀리 있는 다른 도시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를 고민해야 될 때인 것 같습니다.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은
예술여행상품과 전문 인력을 발굴해
올 여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맞춰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NEWS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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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를 예술여행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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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01 22:17:03
- 수정2019-02-02 01:04:40
[앵커멘트]
틀에 박힌 일정대로
유명한 곳들만 다니는 여행,
지루한 분들도 많으시죠
관광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광주의
문화예술 자원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발굴해
광주를 예술여행 도시로 만들어보자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잡니다.
[리포트]
[故조기정 도예가(1994년 인터뷰)]
"지역의 특성을 살려서 개발하는 것이 민예자기의 일종이죠"
무형문화재 도예가 조기정 선생이
수십 년 간 도자기를 구웠던 대형 가마터.
흙더미 가득한 공간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형광등에,
도예가의 수첩에 적혀 있던 글귀도
네온사인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잊혀진 옛 공간에 주목하기 위해
미술관을 벗어나 마련된 전시입니다.
[인터뷰]권승찬 작가
사람들의 체취가 묻어 있고, 역사가 있는 곳이고,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공간이라고 생각을 했고...
광주 외곽 한적한 마을의 축사.
십여 년 간 화가의 작업실로
사용된 공간입니다.
널찍한 공간에 회화에서 설치,
소쇄원 등 지역의 문화자원을 표현한
판화까지 다양한 작품이 가득합니다.
[인터뷰]김상연 작가
도시라는 게 좁다보니까 사유의 폭도 좀 좁아지는데... 한적하면서 아주 아무도 올 것 같지 않은 데에서 방점을 찍는 것. 그게 또 예술가의 매력인 것 같고...
지금까지 주목하지 않았던 이런 매력적인 공간들을 지역의 관광자원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보자는 게 이번 예술여행도시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학계와 청년기획자, 광주시가
'예술여행도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문화전당이나 미술관 같은
대형 시설에 더해 작가의 작업 공간,
개성있는 게스트하우스나
동네책방까지도 포함해
광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공식 예술 여행 상품을 만들자는 겁니다.
[인터뷰]강신겸/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예술을 예술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제는 예술을 지역과 함께 생각할 때가 되었고, 예술을 우리와 다른 사람 저 멀리 있는 다른 도시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를 고민해야 될 때인 것 같습니다.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은
예술여행상품과 전문 인력을 발굴해
올 여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맞춰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NEWS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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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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