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우려...방역 협조 당부

입력 2019.02.0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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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31일) 충주에서
전국 3번째 구제역이 확진됨에 따라,
시도 간 경계를 넘은
구제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설 명절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구제역이 확진된
충주시 주덕읍 한우 농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농가와
안성의 2번째 구제역 확진 농가 간
바이러스 유형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늘, 정부서울청사)
"바이러스가 100% 일치를 합니다. 그런 것으로 봐서 어떤 식으로든지 직간접적인 역학관계가 있을 것으로."

'안성과 역학 관계가 없다'는
충청북도의 애초 설명과
전혀 다른 결과입니다.

두 농장 간 거리는 60여 km,

역학 조사만으로 알 수 없는
빠른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특히,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충북 방역 당국은 비상입니다.

밤사이 발생 농가와
주변 5백 미터 이내 2개 농가
가축 40여 마리를 모두 처분하고,
긴급 구제역 백신 접종도
대부분 마무리했습니다.

해당 농가와 역학 관계가 있는
충북 지역 농가가
84곳으로 늘어,
이들 농가를 중심으로
예찰도 강화됐습니다.

곳곳에는 통제 초소와
소독소가 설치돼
이동 제한과 방역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충주시와 인근 시군도
사람이 모이는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설 연휴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녹취]
"우제류 관련 여러 가지,
차량에 가축을 태웠거나
먹이와 관련된 곳에 근무하거나 한
모든 분이 이동 제한 대상이기 때문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무엇보다 축산방역당국은
방역 활동에 협조하고
구제역 의심 증세가 보이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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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확산 우려...방역 협조 당부
    • 입력 2019-02-01 23:06:05
    뉴스9(청주)
[앵커멘트] 어제(31일) 충주에서 전국 3번째 구제역이 확진됨에 따라, 시도 간 경계를 넘은 구제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설 명절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구제역이 확진된 충주시 주덕읍 한우 농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농가와 안성의 2번째 구제역 확진 농가 간 바이러스 유형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늘, 정부서울청사) "바이러스가 100% 일치를 합니다. 그런 것으로 봐서 어떤 식으로든지 직간접적인 역학관계가 있을 것으로." '안성과 역학 관계가 없다'는 충청북도의 애초 설명과 전혀 다른 결과입니다. 두 농장 간 거리는 60여 km, 역학 조사만으로 알 수 없는 빠른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특히,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충북 방역 당국은 비상입니다. 밤사이 발생 농가와 주변 5백 미터 이내 2개 농가 가축 40여 마리를 모두 처분하고, 긴급 구제역 백신 접종도 대부분 마무리했습니다. 해당 농가와 역학 관계가 있는 충북 지역 농가가 84곳으로 늘어, 이들 농가를 중심으로 예찰도 강화됐습니다. 곳곳에는 통제 초소와 소독소가 설치돼 이동 제한과 방역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충주시와 인근 시군도 사람이 모이는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설 연휴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녹취] "우제류 관련 여러 가지, 차량에 가축을 태웠거나 먹이와 관련된 곳에 근무하거나 한 모든 분이 이동 제한 대상이기 때문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무엇보다 축산방역당국은 방역 활동에 협조하고 구제역 의심 증세가 보이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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