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부담도 덜고, 어르신 일자리도 드려요."

입력 2019.02.0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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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5일 동안 이어지는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주부들에게는
명절 준비가 큰 부담인데요
청주에서는
어르신들이 옛날 방식대로 만든
명절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직접 손맛을 발휘하는
어르신들의 보람도 크다고 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반찬가게.

설을 앞두고
전통 방식으로 반죽을 해
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곱게 색을 맞춰 끼운 꼬치전도
잘 부쳐 올려놓습니다.

화학조미료는 빼고
국내산 재료로
18가지 명절 음식을
손수 만듭니다.

반찬 가게의 직원들은
인생 황혼기에
새 일자리를 찾은
육, 칠십 대 어르신들입니다.

밀려드는 주문에
손이 모자랄 지경이지만
일하는 즐거움이 더 큽니다.

[인터뷰]
유수복 / 청주 시니어클럽
"조미료 첨가하지 않고 완전히 옛날 엄마, 할머니 대에 하시던 음식 그대로, 손맛 그대로 살려내고 있어요."

2006년부터 처음 팔기 시작한
명절 음식은
최근 판매량이 7배나 늘었습니다.

명절 준비를 간소화하려는
소비자들의 추세에 맞춰
시청 등지에
외부 판매장까지 운영 중입니다.

이윤을 남기려 하기보다
가족과 함께 먹을
음식이라 여기고
정성을 담은 점도 인기 비결입니다.

[인터뷰]
정인옥 / 주부
"명절 음식 만드는 것이 되게 부담스러웠는데, 직접 사서 하니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명절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은
명절 준비 부담을 덜고
어르신들은
전통을 잇는 자부심에
일을 하는 보람까지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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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음식 부담도 덜고, 어르신 일자리도 드려요."
    • 입력 2019-02-01 23:07:28
    뉴스9(청주)
[앵커멘트] 5일 동안 이어지는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주부들에게는 명절 준비가 큰 부담인데요 청주에서는 어르신들이 옛날 방식대로 만든 명절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직접 손맛을 발휘하는 어르신들의 보람도 크다고 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반찬가게. 설을 앞두고 전통 방식으로 반죽을 해 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곱게 색을 맞춰 끼운 꼬치전도 잘 부쳐 올려놓습니다. 화학조미료는 빼고 국내산 재료로 18가지 명절 음식을 손수 만듭니다. 반찬 가게의 직원들은 인생 황혼기에 새 일자리를 찾은 육, 칠십 대 어르신들입니다. 밀려드는 주문에 손이 모자랄 지경이지만 일하는 즐거움이 더 큽니다.
[인터뷰] 유수복 / 청주 시니어클럽 "조미료 첨가하지 않고 완전히 옛날 엄마, 할머니 대에 하시던 음식 그대로, 손맛 그대로 살려내고 있어요." 2006년부터 처음 팔기 시작한 명절 음식은 최근 판매량이 7배나 늘었습니다. 명절 준비를 간소화하려는 소비자들의 추세에 맞춰 시청 등지에 외부 판매장까지 운영 중입니다. 이윤을 남기려 하기보다 가족과 함께 먹을 음식이라 여기고 정성을 담은 점도 인기 비결입니다.
[인터뷰] 정인옥 / 주부 "명절 음식 만드는 것이 되게 부담스러웠는데, 직접 사서 하니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명절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은 명절 준비 부담을 덜고 어르신들은 전통을 잇는 자부심에 일을 하는 보람까지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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