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도 구제역 방역 총력…정부·지자체 비상근무 돌입

입력 2019.02.02 (00:02) 수정 2019.02.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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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부터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구 이동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연휴 기간 동안 날마다 관계기관 방역대책회의와 상황점검회의를 3차례 열어, 구제역 발생 상황과 초동 조치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자체별로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해 방역 상황실을 가동합니다.

정부는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 등 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오늘(2일) 오후 6시까지 전국의 축산농가에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전국의 모든 소·돼지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구제역 인접 시도인 경기, 충북, 충남, 세종, 대전지역 소·돼지 576만 5천 마리에 대해서는 우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확진 농가 3곳을 포함해 주변 22개 농가 소 1536마리는 매몰 처분했습니다.

정부는 전국 거점소독시설 설치를 대폭 확대해 운영하고, 농협 공동방제단·지자체 방제차량과 군 제독 차량 등을 총동원해 날마다 인근 도로와 농장 주변을 집중적으로 소독할 계획입니다.

현재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는 4단계 중 세 번째인 '경계'이지만, 정부는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소·돼지 가축시장을 3주간 폐쇄하고, 축산 모임을 금지하는 등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백신 접종, 의심증상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 축산인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귀성객들은 축사 방문을 삼가고, 차량 소독 등에도 적극 협조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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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02 00:02:40
    • 수정2019-02-02 00:04:51
    경제
오늘(2일)부터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구 이동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연휴 기간 동안 날마다 관계기관 방역대책회의와 상황점검회의를 3차례 열어, 구제역 발생 상황과 초동 조치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자체별로는 구제역 특별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해 방역 상황실을 가동합니다.

정부는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 등 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오늘(2일) 오후 6시까지 전국의 축산농가에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전국의 모든 소·돼지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구제역 인접 시도인 경기, 충북, 충남, 세종, 대전지역 소·돼지 576만 5천 마리에 대해서는 우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확진 농가 3곳을 포함해 주변 22개 농가 소 1536마리는 매몰 처분했습니다.

정부는 전국 거점소독시설 설치를 대폭 확대해 운영하고, 농협 공동방제단·지자체 방제차량과 군 제독 차량 등을 총동원해 날마다 인근 도로와 농장 주변을 집중적으로 소독할 계획입니다.

현재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는 4단계 중 세 번째인 '경계'이지만, 정부는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소·돼지 가축시장을 3주간 폐쇄하고, 축산 모임을 금지하는 등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백신 접종, 의심증상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 축산인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귀성객들은 축사 방문을 삼가고, 차량 소독 등에도 적극 협조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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